제37차 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총회에서 영상을 통해&nbsp;기조발언을 하고 있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사진=농식품부<br>
제37차 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총회에서 영상을 통해 기조발언을 하고 있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사진=농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제37차 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총회에서 기조발언(영상)을 했다.

송 장관은 기후변화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식량안보 상황을 언급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스마트농업의 확산, 청년농업인 육성, 생산기반 확충을 통한 식량안보 강화, 케이(K)-라이스벨트 사업을 통한 농업기술의 해외 전파 등 우리나라 주요 농업정책을 소개했으며, “국제사회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19일부터 22일까지 현장과 영상회의로 병행 개최된 이번 총회에는 아태 지역 46개 회원국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총회에서 회원국들은 아태 지역의 자원 부족, 기후변화, 역내 인구 증가 등에 대응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달성하기 위해 과학과 증거에 기반한 정책, 원활한 무역, 연구개발, 혁신, 투자 등에 의해 뒷받침된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농식품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DGs는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시행되는 유엔과 국제사회의 공동목표로 기아 종식, 식량안보 및 영양 개선 달성, 지속가능한 농업 촉진, 성평등 달성,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 등 17가지 주요 목표와 세부 목표로 구성돼 있다. 

취동위 사무총장은 “개회 연설에서 디지털 경제 및 사회로의 전환이 촉진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네트워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FAO가 식량안보 달성을 위한 네트워크이자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정혜련 국제협력관은 “세계적인 감염병 유행 이후 첫 지역총회로 농식품시스템의 회복력 구축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면서, “SDGs 달성을 5년여 앞둔 만큼, 식량안보를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글로벌 기여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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