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8일 논산 소재 딸기 농장을 방문,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솔루션 도입 농업인과 솔루션 개발 기업인을 만나 현장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에 방문한 농가는 온실 내 환경, 농작업 관련 데이터 수집ㆍ분석을 통해 병해충 예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송 장관은 “농업 인구 감소, 기후변화 등 농업 현장에 닥친 문제에 대응해 세계적으로 스마트농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ㆍ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팜 솔루션 보급은 농업의 생산성 향상, 노동시간 감소 등 농업 현장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민간기업이 이러한 양질의 스마트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솔루션이 도입된 스마트팜 시설을 둘러보고, 농업인들과 기업 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농업인들은 병해충 예찰 서비스 도입을 통해 방제비용이 줄고, 병해충 피해가 크게 줄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다양한 스마트팜 솔루션 지원, 스마트팜 관련 자금 및 숙련된 외국인력 공급 확대 등을 건의했고, 기업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대량·양질의 데이터 제공 등을 건의했다.

송 장관은 “올해부터 정부에서 그동안 지원했던 솔루션 중 우수 솔루션을 선정, 주산지 중심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며, 귀농귀촌·청년농이 스마트팜 관련 다양한 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숙련된 계절근로자와 고용허가 근로자가 계속해서 농업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며, “정부는 기업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민간기업의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며, 기업의 적극적인 요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농업 현장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스마트팜 솔루션의 수준을 체감할 수 있었으며, 지능형농업(스마트농업) 발전을 위해 제안된 의견들은 정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