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5.7% 저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설을 나흘 앞둔 6일 조사한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평균 30만9641원으로 지난해 설 5일 전보다 0.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28만3233원으로 지난해보다 2.9% 상승한 반면, 대형유통업체는 33만6048원으로 1.1% 하락했다. 다만,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5.7%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가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 1월 19일부터 2월 6일까지 농식품부 소관 10대 설 성수품의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낮았다.

기상재해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사과(11.1%)와 배(19.5%) 가격이 지난해보다 다소 높은 상황이나, 소고기(△2.7%)ㆍ돼지고기(△6.5%)ㆍ계란(△11.3%) 등 축산물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며 전체 가격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농식품부는 “설 명절 전까지 성수품 확대 공급, 정부 할인 지원 강화 등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설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ㆍ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 10대 성수품을 19만4000톤, 평시대비 1.6배 수준으로 확대 공급하고 있는 상황으로, 6일 현재 계획 대비 107%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또, 설 명절 기간 농축산물에 대한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590억원의 예산을 투입, 30% 할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설까지 남은 1주일 동안 100억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해 가격이 높은 사과ㆍ배 등에 대한 할인을 최대 40%까지 확대 지원하고 있다.
  
가격이 안정적인 축산물도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농협경제지주 등과 협력해 1월 29일부터 2월 9일까지 전국 온ㆍ오프라인 29개 업체, 1885개 매장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 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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