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평택 소재 지능형 양돈장을 방문, 스마트 축산 현장을 살펴보고, 청년 축산농업인과 스마트 축산 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방문한 로즈팜은 어미돼지ㆍ새끼돼지 등 성장단계를 감안, 데이터 기반 사료 공급량을 최적화해 일반농가보다 사료비를 약 19% 절감하고, 축사 내 공기를 중앙에 집중시켜 배기하는 시스템과 공기 세정기(에어워셔) 등을 도입, 악취를 획기적으로 줄인 지능형 양돈장이다.

송 장관은 “스마트 축산은 생산성 향상, 악취와 가축질병의 과학적 관리 등 축산 현장의 구조화된 문제 극복을 위한 유력한 수단으로, 우리 축산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하고, “스마트 축산 보급ㆍ확산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 농업인들은 △솔루션 중심의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보급ㆍ확대 강화 △실습 교육장 등 청년 농업인들의 체험 기회 확대 △스마트 장비ㆍ솔루션 활용 확대를 위한 축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을 건의했다.

이에 송 장관은 “스마트 축산 보급 확대를 위해 축종별ㆍ분야별 성과모델을 창출하고, 도입 농가의 교육ㆍ체험 기회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또, “스마트 축산의 성과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해외 진출 기반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농축산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위해서는 청년농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역량이 발휘되는 농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며, “청년농의 열정과 혁신이 지역사회에 좋은 모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