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는 오는 20일부터 ‘종이 쇼핑백’을 사이즈 관계 없이 100원, ‘음료 제공용 다회용 백’은 500원에 유상 제공한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음료, 푸드, MD 등 구매한 물품을 외부로 가지고 나가는 고객의 편의를 고려, 종이 쇼핑백이나 다회용 백을 무료로 제공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번 정책은 해마다 늘고 있는 종이 쇼핑백과 다회용 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올 한 해 사용량을 전년보다 50% 감축시키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를 무게로 환산하면 약 320톤의 사용량이 감축되는 것으로, 물 1343만 리터를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526톤을 줄인 것과 맞먹는 효과다.

스타벅스는 종이 쇼핑백과 다회용 백 판매 금액의 일부를 환경 기금으로 조성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기부할 방침이다.

종이 쇼핑백이나 다회용 백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주문할 때 해당 품목이 포함된 금액을 결제하면 되며, 종이 쇼핑백이나 다회용 백만 별도로 구매하거나 사용한 쇼핑백의 교환과 환불은 제한된다. 종이 쇼핑백은 최대한 여러 번 사용될 수 있도록 재질의 내구성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