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농심 수직농장 연구소 방문, 수직농장 기업과 간담회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에서 네 번째)과 수직농장 수출기업 간담회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농식품부<br>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에서 네 번째)과 수직농장 수출기업 간담회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일 군포 소재 농심 사업장을 방문, 수직농장 연구소를 시찰하고, 수직농장 수출 기업인 농심, 플랜티팜, 엔씽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수직농장은 외부환경과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인공적인 환경 제어를 통해 일정한 품질과 규격의 농산물을 연중 생산할 수 있어, 특히 식량안보에 관심이 많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한국 수직농장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에 관한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송 장관은 엽채류와 허브를 재배하고 있는 농심의 수직농장 연구 현장을 둘러보며 한국 수직농장 기술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농심 관계자는 “한국형 수직농장은 작물 특성별로 최적화된 환경을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동 이송 시스템을 도입, 재배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중동과 수직농장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3사와 수직농장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 필요사항 등을 논의했다. 

업계는 수직농장 활성화를 위해 농업경영체 등록 등 제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했고, 이에 송 장관은 “경영체 등록을 포함해 세제, 입지 등과 관련한 다양한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답했다. 

송 장관은 또,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2024년에는 중동 등 유망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거점을 조성, 맞춤형 지원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수직농장은 국내외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농업의 새로운 미래”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수직농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오른쪽)이 농심 수직농장 연구소를 둘어보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오른쪽)이 농심 수직농장 연구소를 둘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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