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운영하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제주 월동무가 미국 LA 밥상에 오른다. 

aT는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대아청과가 판매한 2024년산 제주 월동무가 미국 LA로 수출된다고 2일 밝혔다. 작년 12월 샘플 수출 후 211톤의 추가물량 계약이 성사돼 올 1월부터 3월까지 11회에 걸쳐 수출될 예정이다.

온라인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월동무는 산지인 제주에서 부산으로 바로 배송돼 수출선에 오르게 된다. 기존 오프라인 도매시장은 제주 산지에서 서울 가락시장으로 반입 후 다시 부산 항구로 배송되는 것에 비해 국내 유통비용이 대폭 절감되는 것으로, 오프라인 도매시장 출하 대비 유통비용 12.6%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제주 월동무는 생산면적이 늘어난 데다 소비도 부진해 가격이 평년보다 낮게 형성됐는데,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거래된 월동무는 농가 수취가격도 5.4% 더 높아 농가 시름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본격 출범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시공간의 제약이 없고 물류가 최적화돼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고, 농가 수취가격을 올릴 수 있다. 

aT는 “앞으로도 온라인도매시장은 신규 품목과 이용자 확대를 통해 국내 유통비용 절감, 농가 소득지지의 정책적 기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