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사이버단속반 확대…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관리 계획 세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 표시 관리가 미흡한 배달앱과 인터넷 구매대행업체(해외직구)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통신판매중개업체와 함께 올해 3월에 정기단속을 실시하는 등 원산지 표시 관리를 강화한다.

농관원은 올해를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정착의 원년으로 삼기 위해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관리 계획을 세우고 사이버 단속반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통신판매 거래 규모 급증에 따라 원산지 위반도 증가, 2022년부터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자율관리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관리를 했으나 체계적 대응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농관원은 올해 통신판매에서 원산지 표시를 종합적ㆍ사전예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관리 계획을 마련하고, 사이버단속반을 대상으로 24일부터 31일까지 권역별 집합교육을 실시한다.

농관원은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사이버단속반을 지난해 300명에서 올해 350명으로 확대하고, 온라인 유통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등 젊은층을 명예감시원에 많이 참여토록 한다. 

또, 원산지 표시 관리가 미흡한 배달앱ㆍ해외직구 상시 사전점검, 입점업체 교육 등을 실시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최초로 3월에 정기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필요시 기획단속을 겸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통신판매중개업체(플랫폼)와 합동으로 입점업체 대상 점검을 실시하고, 원산지 자율관리 우수사례 전파 등 협의체를 내실 있게 운영한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통신판매에서 원산지 표시제 정착을 위해서는 통신판매업체 및 플랫폼 업체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원산지 표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함께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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