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23 농촌융복합산업 기초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 총 매출액이 31조1677억원으로 2021년 조사(23조2564억원)보다 34% 증가(7조9113억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 농촌융복합산업 기초실태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업인 등이 농촌지역 농산물, 자연, 문화 등 유ㆍ무형 자원을 이용, 식품가공 등 제조업, 유통ㆍ관광 등 서비스업과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농식품부는 2년마다 관련법에 근거해 농촌융복합산업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2022년 농촌융복합산업을 영위한 경영체를 대상으로 사업 유형, 매출ㆍ종사자 현황 등을 분석하고, 인증경영체와 미인증 경영체에 대한 정책 효과성을 살펴봤다.

2023년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는 2021년보다 3.1%(3198개) 감소한 총 10만869개, 이 중 융복합인증을 받은 경영체는 2204개(농가 648, 법인 1556)였다. 지역별로는 경상권(2만8418개), 전라권(2만3971), 충청권(1만9538), 수도권(1만3771), 강원권(1만1531), 제주권(3640) 순으로 많았고, 경영체 유형은 농가가 89%(8만9620개), 법인이 11%(1만1249개)였다.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 총 매출액은 31조1677억원으로 2021년 조사(23조2564억원)보다 34% 증가(7조9113억원)했다. 매출액 유형을 살펴보면, 1차 산업 매출액이 11조562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3차(10조102억원), 2차(9조5946억원)가 뒤를 이었다. 경영체당 연 평균 매출액은 3억900만원으로 2021년 2억3800만원보다 30% 증가했다. 인증 경영체(16억4560만원)가 미인증 경영체(2억7910만원)보다 약 6배 많았다. 

농촌융복합산업 종사자 수는 2021년 32만7645명보다 17% 증가한 38만3525명으로 경영체당 3.8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법인 8.2명, 농가 3.2명, 인증경영체(7.6명)가 미인증 경영체(3.7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융복합 업종별 현황은 1×2×3차 산업이 71.3%로 가장 많았으며 1×3차(19.1%), 1×2차(9.6%) 산업이 뒤를 이었다. 세부 업종별로는 2차산업이 대부분 식품ㆍ가공업(79.2%)이었으며, 3차산업은 직매장(82.6%), 체험ㆍ관광(9.2%), 식ㆍ음료점(5.5%) 등의 사업을 하고 있었다.

농식품부 김정욱 농촌경제과장은 “이번 조사결과 매출액, 고용 측면에서 인증경영체가 미인증 경영체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향후에도 인증 경영체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조사결과 세부내용을 6차산업 공식 누리집과 농식품부 누리집에 게재할 예정이며, 농촌융복합산업 실태 파악을 위해 향후 통계청 협의를 거쳐 국가승인통계 승인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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