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으로 23일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개최된 '2024 농식품 수출지원사업 수도권 설명회'에 농식품 수출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날 설명회에서 농식품부 이용직 수출진흥과장은 “작년에 정부와 민간 수출업체가 함께 노력해 수출 실적이 92억6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 성장했는데, 3%란 숫자가 어떻게 보면 적게 느껴지지만,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8% 감소한 것에 비하면 농식품이 3% 늘었다는 것은 상당히 큰 성과라고 보인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올해 수출 전망도 그렇게 녹록지 않으나, 미국이 단기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고, 일본도 엔화 가치가 점차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열심히 노력하면 올해는 수출 목표 100억 달러를 달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올해는 물류비 폐지에 적극 대응하고, 수출통합조직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면서 수출 바우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한편, 저온 저장이나 CA 유통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해 농산물 유통체계를 개선하고, 수출 영토를 적극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또, “한류 콘서트를 통한 농식품 알리기에도 적극 노력하고, 해외 유명 온라인업체에 우리 농식품업체들이 입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BKF 행사는 업계의 요청을 충분히 반영해 기존 바이어 이외에 신규 바이어를 대폭 확충, 우리 업체들이 신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T 농식품사업처 장서경 농임산수출부장은 ‘수출 확대기반 조성사업’과 관련, △신선농산물 통합조직 육성사업 △마케팅협의회 지원 △수출상품화 지원 △미래클 K-푸드 프로젝트 △검역해소 품목 지원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육성 △안전성 강화 지원 △선도 유지제 구입비 지원 △수출보험 지원 △농식품글로벌성장패키지 지원 △우수 농식품 신선도 제고(CA 유통 지원) △신선농산물 저온유통체계 구축 △해외 판촉행사 지원 △한국 농식품(K-Food) 로고 지원 △농식품홍보관 운영 등에 대해 설명했다.

aT 수출전략처 송봉석 수출정보분석부장은 '수출정보 제공 및 수출기업 육성사업'에 대한 발표를 통해 △농식품 수출정보(KATI) △수출기업 맞춤형 조사 △수출컨설팅 △농식품 현지화 지원 △글로벌 브랜드 육성 지원 △해외 인증 등록 지원 내용을 설명했다.

aT 글로벌사업처 송미정 신시장개척부장은 '해외시장 개척 및 유통 소비기반 확대 사업'과 관련, △국제박람회 참가 지원 △바이어거래 알선 △K-Food Fair △수출홍보사이트(K-Food Trade)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해외 공동 물률센터ㆍ콜드체인 지원 △해외 안테나숍 △온라인 역직구 한국식품관(2023년 기준 티몰글로벌, 일본 큐텐 등) △온라인 모바일 마케팅 △K-브랜드 연계 한류 마케팅 사업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aT 재무관리처 이진희 금융법무부 차장은 '농식품수출자금 융자사업'에 대한 발표를 통해 농식품 글로벌 육성 지원자금 내용과 추진 절차, 신청 방법 등을 안내했다.

한국식품연구원 이현성 책임연구원은 올 10월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왜 인도네시아 할랄 시장에 진출해야 하는지, 주요 수출환경과 제도 변경 사항, 할랄 인증 의무화에 따른 국내 기업 영향, 인증마크 활용 방법 등을 설명하고, 인증네시아 할랄 인증에 대한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농식품부는 2024년 농식품 수출지원사업 경상권 설명회를 25일 대구 엑스코 306호에서, 전라권 설명회는 26일 aT 나주 본사 대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