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겨울철 농가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설 난방비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4일 경남 산청군을 방문, 시설채소 작황과 출하 동향을 살피고, 농업인과 유통 관계자를 격려하는 한편, 안정적 출하를 위해 철저한 작물 관리와 재해 대비를 당부했다. 

최근 시설채소 생육은 지난해 12월 중순 한파와 잦은 눈ㆍ비 영향으로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12월 중순 안정세를 보이던 딸기 가격은 연말 수요 증가가 겹치며 상승세로 돌아섰고, 방울토마토도 출하가 줄어들며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새해 들어 기온이 평년 수준까지 오르면서 작황이 점차 회복돼 가격 상승 폭은 줄어드는 상황이다.

박수진 실장은 산청군 딸기 농장과 방울토마토 농장을 방문, 작물 상태와 착과 수량 등을 살피고, 농업인 의견을 청취했다. 

박 실장은 농업인들에게 대설ㆍ한파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작업 시 안전에 특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겨울철 농가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설 난방비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정 온ㆍ습도 유지 등 작황 관리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박 실장은 농장 방문에 이어 산청군 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에서 딸기 출하 동향을 점검하고, “과일 수급 안정을 위해 할인 지원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비정형과 유통 등 공급 확대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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