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자주 올린 치킨 프랜차이즈는 ‘네네치킨’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치킨·햄버거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 조사 결과

2020년과 비교해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 증가 폭이 큰 10개 품목은 △휘발유(20.8→24.1) △경유(13.0→16.3) △해외단체여행비(2.4→5.5) △전기동력차(2.9→5.1) △국제항공료(1.2→2.9) △쇠고기(외식)(6.6→8.3) △삼겹살(외식)(5.5→7.2) △초등학생학원비(6.0→7.6) △치킨(7.0→8.6) △커피(외식)(7.2→8.8)였다. 사진=식품저널DB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최근 3년 간 주요 치킨·햄버거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 시기를 조사한 결과, 치킨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 횟수는 평균 1.8회,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3.8회로 나타났다. 사진=식품저널DB

최근 3년 간 가격을 가장 자주 인상한 치킨 프랜차이즈는 ‘네네치킨’, 소비자 선호 메뉴 평균가격 최대 인상률은 ‘BHC치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최근 3년 간 주요 치킨·햄버거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 시기를 조사한 결과, 치킨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 횟수는 평균 1.8회,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3.8회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매출액과 점포수 등을 기준으로 치킨 프랜차이즈 6개(네네치킨, 교촌치킨, BBQ치킨, 굽네치킨, 처갓집양념치킨, BHC치킨), 햄버거 프랜차이즈 5개(맘스터치, 버거킹, KFC, 맥도날드, 롯데리아)를 선별,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통해 도출된 업체별 선호 메뉴의 최근 3년 간 가격 인상 시점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치킨 프랜차이즈 중 네네치킨이 3년 간 3회 가격을 올렸고, 교촌치킨과 굽네치킨, BHC치킨은 2회, 처갓집양념치킨과 BBQ치킨 1회 가격을 인상했다.

최근 3년 간 소비자 선호 메뉴 평균가격 최대 인상률은 BHC치킨이 2023년 12월 16.6% 인상, 교촌치킨 2023년 4월 16.5% 인상, 처갓집양념치킨 2022년 5월 15.6% 인상, BBQ치킨 2022년 5월 10.1% 인상, 굽네치킨 2022년 2월 6.1% 인상, 네네치킨 2022년 4월 5.9% 인상 순으로 나타났다.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맘스터치, 버거킹, 맥도날드, 롯데리아가 3년 간 4회 가격을 인상했고, KFC는 3회 가격을 인상했다.

최근 3년 간 햄버거 프랜차이즈 소비자 선호 메뉴의 평균가격 최대 인상률은 버거킹 2022년 7월 7.8% 인상, 롯데리아 2022년 6월 7.3% 인상, 맘스터치 2023년 3월 6.9% 인상, 맥도날드 2023년 2월 6.3% 인상, KFC 2022년 7월 5.5% 인상 순이었다.

국민 주요 외식 메뉴인 치킨·햄버거의 잦은 가격 인상과 높은 가격 인상률은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느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소비자 1100명을 대상으로 가격 인상에 따른 이용행태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소비자의 36.5%가 과거보다 구매 빈도를 줄였다고 답했고, 22.8%는 프랜차이즈를 이탈해 저가 브랜드로 전환했다고 답했다.

수용 가능한 가격 인상 범위에 대해서는 프랜차이즈 햄버거 단품 가격이 최대 1000원 이상 인상되면 불매하겠다는 답변이 52.3%였고,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최대 3000원 이상 인상되면 불매하겠다는 답변이 67.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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