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산 수확기(10~12월) 산지쌀값은 평균 20만2797원/80㎏으로 전년 수확기 평균보다 8.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6일 민당정 간담회에서 ‘수확기 쌀값 20만원 수준’이 되도록 수급관리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농업인과 국민께 드린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023년산 쌀의 적정생산을 위해 이앙 전부터 지자체, 농업인단체와 협업해 벼 재배면적을 사전적으로 감축(△1만9000ha)했고, 올해 처음으로 전략작물직불제를 도입,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했다. 

이 같은 선제적 수급관리를 통해 전년에 비해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늘었음에도 예년보다 초과생산량(9만5000톤)은 감소했다. 

또, 10월 이후 산지쌀값 하락세가 커짐에 따라 RPC 및 농업인 단체 등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산물벼 12만톤 정부전량 인수, 농협 재고 5만톤을 매입, 식량원조용으로 활용하는 등의 쌀값 안정대책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2023년산 공공비축미 매입가격도 7만120원/벼 40㎏(1등급 기준)으로 결정돼 공공비축미 매입에 참여한 농업인에게 약 1조원의 매입대금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2023년산 수확기 쌀값이 전년보다 8.7% 높아져 쌀 농가 소득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속적으로 가격과 재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추가 대책도 추진, 쌀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