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온라인몰 이용 고객에게 상품 상세 정보란을 통해 반드시 제공해야 하는 제품 정보를 AI가 모니터링해 오차 없이 관리하도록 해주는 ‘온라인몰 상품 정보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을 자체 개발, 도입했다. 

풀무원이 개발한 ‘온라인몰 상품 정보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은 온라인몰에 기재된 제품명, 내용량, 식품유형, 소비기한, 포장재질, 영양정보, 품목보고번호 등 세부 상품 정보를 AI가 비교 검증하는 실시간 관리 체계다.

풀무원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 소비자의 ‘안전할 권리’와 ‘알 권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몰 상품 정보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에는 풀무원 전사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에 맞춰 자체 개발한 풀무원 법규 통합 관리시스템(PRIS, Pulmuone Regulation Integrate System) 플랫폼을 비롯해 광학 문자인식(OCR), 로봇 업무 자동화(RPA) 등 기술을 적용했다.

모니터링은 RPA와 OCR을 결합, 머신러닝(M/L) 등의 AI 기술을 통해 온라인몰에 게재된 상품 정보 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텍스트로 추출하고, 이를 PRIS에 업로드된 정답지와 일치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을 거친다. 분석 결과는 PRIS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식품업계는 다양한 환경 변화에 따라 온라인몰의 제품 정보가 수시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제품 첫 출시 후 기존 제품을 리뉴얼하거나 원료 수급에 불가피한 이슈가 생기는 경우 제품 세부 표시사항을 변경 적용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방대한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즉각적인 반영이 누락되는 등 관리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소비자가 정확한 제품 정보를 인지하기 어려운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에 도입한 ‘온라인몰 상품 정보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풀무원은 상품 정보 오기로 인한 리스크를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 정보와 패키지에 디자인된 내용을 자동으로 비교ㆍ검토해 표시사항 미변경 등 리스크 요소를 빠르게 파악, 법규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풀무원은 ‘온라인몰 상품 정보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을 자사 통합 브랜드 쇼핑 플랫폼 ‘#풀무원’에 우선 도입했으며, 2024년에는 외부 온라인 채널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