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수진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2024년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 마련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설 명절이 한 달 남짓 남은 시점에 열린 이번 협의회에서는 10대 설 성수품(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대책을 사전에 점검했다.

또,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지원 확대 방안, 농축산물 원산지ㆍ축산물 이력 표시 등 부정유통 단속계획 등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1월 중 ‘2024년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 발표할 예정이다.

박수진 실장은 “이번 설은 올해보다 20일가량 늦어 한파ㆍ폭설 등 겨울철 기상재해와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고, 귀성객도 지난 설이나 추석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농식품부는 설 성수품 공급 확대 및 할인 지원 강화 등 대책을 사전에 마련, 설 명절 기간 국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