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구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부원장, 김명수 원예원장, 박금덕 서흥헬스케어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농기원<br>
(왼쪽부터) 구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부원장, 김명수 원예원장, 박금덕 서흥헬스케어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농기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장 김명수)이 개발한 ‘황기-참당귀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전립선 질환 또는 탈모의 예방, 치료 및 개선용 조성물’ 제조기술에 대해 서흥헬스케어(대표 박금덕)와 6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참당귀복합물의 전립선 건강 개선 효능을 밝힌 원예원의 연구성과를 활용, 향후 4년간 서흥헬스케어가 통상실시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건강기능식품(개별인정형 원료)을 개발하기 위한 3자간의 역할과 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원예원은 전립선 건강식품 관련 시장에서 수입산 원료(쏘팔매토 추출물)를 대체하기 위한 원료 소재를 발굴하고 국내산 약용작물 소재화와 시장 신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2021~2022년 경희대학교와 공동연구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참당귀복합물 소재의 전립선 건강 개선 효능 및 이에 관련한 지표성분, 원료 표준화 방법 등을 규명했고(경희대 참여지분 20%), 이 특허기술 및 관련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5월 최초로 서흥에 통상실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 지금까지 후속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후속연구의 일환으로 전립선 건강 기능성 원료 개발과 제품화를 위해 서흥헬스케어와 4년간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서흥헬스케어는 이번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통해 참당귀복합물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이를 이용한 제품 개발에 나선다.

박금덕 서흥헬스케어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참당귀복합물을 이용한 전립선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개별인정형 원료 소재를 끊임없이 발굴함으로써 기업의 핵심 성장동력을 강화하는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수 원예원장은 “참당귀복합물 기술이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제품으로 개발돼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이를 통해 수입산 원료인 쏘팔매토 위주의 전립선 건강식품 시장에서 참당귀, 황기의 산업적 활용을 높이고 국내 생산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원예원에서 개발한 특허기술이 시장에서의 사업화 성공은 물론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기술이전 후 사업화 지원과 사후관리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국유특허의 산업적 파급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역량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통상실시를 지속 추진, 국민에게 보탬이 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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