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막바지를 향하는 11월 하순 배추 20포기로 김장을 담그는데 드는 비용은 19만2516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11월 27일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김장철 수요 증가에 맞춰 정부의 김장재료 공급 확대와 대형유통업체의 김장재료 할인행사가 겹치면서 14개 중 8개 품목의 전년대비 가격이 하락, 전체 김장비용은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공급량이 충분한 무와 정부 비축물량 공급이 확대된 소금은 전주보다 각각 2.3%, 5.4% 하락했으나, 11월 중순 평균기온 하락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 등으로 갓, 쪽파, 미나리 등 일부 채소류는 전주보다 상승했다.

공사에서 조사한 김장재료 구입비용의 상세정보는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