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탄소중립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유동호(왼쪽에서 두 번째) CJ제일제당 CS Innovation 총괄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br>
한국소비자원 탄소중립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유동호(왼쪽에서 두 번째) CJ제일제당 CS Innovation 총괄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햇반’이 22일 열린 ‘2023년 탄소중립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25개 탄소중립 실천 우수 제품 사례를 발굴했으며, 2000여 명의 국민이 순위를 투표하는 등의 방식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

CJ제일제당은 2020년 ‘햇반’ 용기와 리드 필름 두께를 기존의 절반으로 줄였으며, 2021년에는 ‘햇반’ 용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남은 플라스틱을 ‘햇반’ 용기 생산에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열성형 소재 재활용 기술’을 개발, 상용화했다. 이는 현재 ‘햇반’ 생산량의 30%를 대체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재생가능한 자원(Renewable resource)을 용기에 활용, 기존 ‘햇반’ 용기보다 탄소 발생량을 17% 줄인 ‘환경을 생각한 햇반’을 출시했다. 폴리프로필렌(PP) 소재로 만든 기존 제품과 달리 ‘바이오 서큘러(Bio-circular) 폴리프로필렌(PP)’을 25% 적용한 이 제품은 1년 동안 135만 개가 판매된다고 가정했을 때 약 12.7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예상된다. 이는 30년생 편백나무 2167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동일하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햇반’ 용기 재활용 캠페인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자원순환 플랫폼을 구축,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폐기되던 ‘햇반’ 용기를 직접 회수하고 있다. 회수된 용기는 두부 운반용 트레이, 마마 어워즈 응원봉, 저소득층을 위한 친환경 가습기 제작 키트 등을 만드는 데 활용됐다.

CJ제일제당 유동호 CS Innovation총괄은 “평가에 참여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함께 할 계획”이라며, “‘2050 탄소중립 목표를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전 영역에 걸쳐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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