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치연구소는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김치유산균 분야 ‘공인생물자원은행’으로 인정받았다. 사진=세계김치연구소<br>
세계김치연구소는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김치유산균 분야 ‘공인생물자원은행’으로 인정받았다. 사진=세계김치연구소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김치유산균 분야 ‘공인생물자원은행’과 저온성 김치유산균 시험법에 대한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KOLAS 공인 생물자원은행 인정제도는 생물자원은행 운영에 대한 국제표준(ISO 20387)에 따라 국내 생물자원은행의 역량과 서비스 품질, 신뢰도 등을 평가, 필수 요구사항을 충족한 기관을 공인기관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전국 각지에서 수집한 김치로부터 유산균을 분리하고 이를 유용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김치자원은행’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공인생물자원은행’으로 인정된 세계김치연구소 김치자원은행은 저온생육능 김치유산균 수집ㆍ보관 등에서 인정기준에 부합한 국제적 수준의 관리시스템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로써 관련 연구 분야 국내 연구자와 바이오 업계는 신뢰성 있는 생물자원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김치는 10℃ 이하 저온에서 발효되는 반면, 유제품은 중온 이상에서 발효되는 식품이며, 유산균은 종류에 따라 최적의 생육 온도가 저온에서 고온까지 다양하다. 즉, 저온발효 김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김치유산균의 최적온도와 발효유제품 내 유산균의 최적온도는 다르다. 

기존에는 김치에서 유용한 김치유산균을 분리할 때 서양에서 개발된 중온성(30~40℃) 유산균 시험법을 적용해 왔다. 이에 세계김치연구소는 저온성 유산균의 배양 특성을 이용, 김치 품질과 발효에 영향을 주는 저온성 유산균에 최적화된 시험법을 개발했다. 또, 이 시험법에 대해 KOLAS로부터 국제기준(ISO/IEC 17025)에 따른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이번에 인정받은 신규 시험법으로 그동안 발굴되지 못한 새로운 김치유산균을 수집하고, 이를 우리나라만의 독보적 자원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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