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라운대학교 알버트 의과대학 Suzanne de la Monte 박사 연구팀은 임신 중 콩 섭취가 인슐린/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 신호 전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알코올에 의한 태아의 성장발달 억제를 개선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식품저널DB
중국중의과학원 대사질환연구소 Boxun Zhang 박사와 Lili Zhang 박사 공동 연구팀은 지난 8월 국제학술지 ‘첨단영양학회지(Frontiers in Nutrition)’에 콩 단백질 섭취가 제2형 당뇨병성 신장질환자의 신장 기능과 당 및 지질대사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식품저널DB

콩 섭취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이고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성인에게 주로 발병하는 제2형 당뇨병은 충분한 양의 인슐린이 체내에서 분비되지 않거나,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중의과학원 대사질환연구소 Boxun Zhang 박사와 Lili Zhang 박사 공동 연구팀은 지난 8월 국제학술지 ‘첨단영양학회지(Frontiers in Nutrition)’에 콩 단백질 섭취가 제2형 당뇨병성 신장질환자의 신장 기능과 당 및 지질대사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콩 단백질 섭취 비율(0%, 35%, 100%)에 따라 제2형 당뇨병성 신장질환자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체계적 문헌검토를 통해 6개 연구결과를 메타분석 했다.

연구결과, 총 식이 단백질에서 35%를 콩 단백질로 섭취했을 때 동물성 단백질만 100% 섭취했을 때보다 신장 기능(24시간 소변 총 단백질 154.44 감소, 혈액 요소 질소 0.62 감소, 혈청 크레아티닌 0.17 감소, 사구체 여과율 7.37 증가) 개선 효과가 우수했다. 

총 단백질 섭취량의 100%를 콩 단백질로 섭취했을 때에도 동물성 단백질로 100% 섭취했을 때보다 신장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됐으나, 당뇨환자의 신장 기능 개선에 있어 35%를 콩 단백질로 섭취했을 때 효과가 가장 우수했다. 

또, 공복 혈당과 혈중 지질 수치(총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개선에서도 35%의 콩 단백질 식이가 가장 유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당뇨병성 신장질환자의 신장 기능과 당지질 대사 개선에 있어 35%와 100%를 콩 단백질로 섭취하는 식이요법이 동물성 단백질만 섭취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며, 특히 35%의 콩 단백질을 포함하는 식단이 환자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쓰촨대학교 서중국병원 노인의학 국립임상연구센터 Tao Li 박사 연구팀은 지난 5월 국제학술지 ‘영양소(Nutrients)’에 콩 섭취가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콩 섭취가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메타분석을 통해 살폈다. 체계적 문헌검토를 통해 29개 연구결과를 메타분석한 결과, 콩 섭취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17%,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13% 감소시켰다. 심혈관질환의 경우 세부적으로 관상동맥심장병 발병 위험은 21%, 뇌졸중 발병 위험은 12% 줄였다.

콩 단백질과 이소플라본은 콩의 활성 성분의 중요한 부분으로 항산화 및 항염증 특성을 통해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이소플라본이 내피 기능을 개선하고 혈압과 혈당을 낮춰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유익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콩 섭취가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며, 두 질병 사이의 보호 연관성에 대한 세부 섭취 용량에 대해서는 다기관 전향적 연구가 수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