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계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50B, Asia's 50 Best Restaurants)’ 시상식이 내년 서울에서 열린다.

A50B는 미식 평가 분야에서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손꼽히는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W50B, The World's 50 Best Restaurants)의 아시아권 행사로, 2013년부터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열리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최고 레스토랑 50위를 발표하는 시상식을 대표 행사로 3일간 치러진다. 

내년 행사는 시상식과 함께 미식업계가 주목하는 화두에 대해 논의하는 ‘베스트 50 톡(#50 Best Talks)’, 서울의 다양한 미식과 한국의 식재료를 선보이는 ‘요리사의 만찬(Chefs’ Feast)’ 등이 열릴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그간 전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식이 차지하는 위상 역시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 이 행사를 통해 국제 미식 관광지로서 한국의 입지가 강화될 뿐 아니라, 국내 외식업계 관계자, 요리사들이 해외 미식계와 교류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 A50B’ 총괄 기획자인 윌리엄 리드(William Reed)사 윌리엄 드루(William Drew)는 “서울은 그간 주요 미식 도시로서 국제적인 입지를 다져온 만큼, 미식 분야 성과와 업적을 축하하는 본 행사의 적임지”라며, “매력적인 서울에서 열릴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