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보리로 생산한 수제맥주, 온라인 주문 가능

정부, 서비스산업의 디지털화 전략 마련

식품안전 디지털 유통망 운영 체계(안)

정부는 식품 제조ㆍ생산단계부터 최종 소비단계까지 관련 필수 정보를 QR코드에 반영, 식품 전주기 이력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역 보리로 생산한 수제맥주를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도록 플랫폼과 지자체 간 협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서비스산업의 디지털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제조업ㆍ서비스업 등 모든 산업과 융합되는 디지털 서비스를 활성화해 국민 일상 편의를 제고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서비스산업 디지털화의 핵심 기반시설로 인공지능(AI) 허브 내 다양한 산업 분야별 데이터를 추가 발굴ㆍ구축한다. 저작권법을 개정, AI 학습을 위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경우 저작권 침해 면책 기준을 명확히 하고, ‘디지털 공론장’을 운영하는 등 디지털 가속화에 따라 예상되는 사회ㆍ경제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또, △물류ㆍ유통 △안전 △금융 △행정 △교육 등 5대 선도분야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촉진한다. 

물류ㆍ유통 분야에서는 달리, 데일리샷, 컬리, 키햐 등 주요 주류 스마트오더 앱에서 지역 보리로 생산한 수제맥주를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도록 플랫폼과 군산시 등 지자체 간 협업을 추진한다. 또, 버스 배차 간격이 긴 지역에 초정밀 버스 안내 서비스(카카오맵)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안전 분야에서는 디지털트윈을 활용, 산업단지 근로자의 안전을 관리하고, 식품 제조ㆍ생산단계부터 최종 소비단계까지 관련 필수 정보를 QR코드에 반영해 식품 전주기 이력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민이 식ㆍ의약품 관련 정보에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식ㆍ의약품 포장지에 ‘푸드QR’, ‘e-라벨’ 등을 표시하는 방안도 추진, 글자ㆍ음성ㆍ수어 영상 등의 형식으로 인허가ㆍ유통관리ㆍ성분표시 등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급식의 경우 집단 식중독 예방과 실시간 급식 기록ㆍ조회를 위해 디지털 급식기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일반급식소까지 개방한다.

금융 분야에서는 동남아 관광객이 자국의 모바일페이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간편결제 사업자 간 제휴를 확대하고, 모바일 여권 신분 확인 서비스와 간편결제를 연계, 중국·동남아 관광객이 여권 스캔 절차 없이 부가세 즉시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투자일임 로봇 자산관리사(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의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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