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수산물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하는 아일랜드 [특별기고]

한국 수출 아일랜드 수산물, 양적으로는 골뱅이 가장 인기
고등어와 전갱이도 한국 시장서 입지 다지기 시작

 

홍합, 랑구스틴ㆍ랍스터 같은 갑각류

호텔ㆍ레스토랑 등 외식산업에서 고급 식재료로 인정받아

조 무어(Joe Moore)
보드비아 아일랜드식품청
한국-일본 지역 매니저

전세계 소비자들은 건강에 대해 점점 더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천연 자원을 통해 신체적ㆍ정신적 웰빙을 추구한다. 소비자들은 약보다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더 안전한 음식에서 질병관리의 해법을 찾고 있다. 식품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으로 국제 사회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아일랜드는 이 같은 소비자 니즈에 가장 최적화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아일랜드 정부는 단백질, 오메가3, 요오드, 셀레늄, 칼슘, 아연과 같은 우리 몸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가 풍부한 수산물의 안전한 생산과 가공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과 투자를 해왔다. 아일랜드 수산물에 대한 국제적인 평판은 수출 성과로 입증되고 있다. 아일랜드는 매년 70여 개국에 6억3100만 유로 이상의 해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이는 한국 원화로는 8740억 원에 해당한다. 

한국은 최근 가장 강력한 아일랜드의 신흥 수출 파트너로 부상했는데, 연간 1000만 유로의 프리미엄 아일랜드 수산물이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양적으로는 골뱅이가 가장 인기 있는 수출품이지만, 고등어와 전갱이도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홍합, 랑구스틴ㆍ랍스터와 같은 갑각류는 호텔과 레스토랑 등 외식업에서 고급 식재료로 인정받고 있다.

아일랜드 바다
아일랜드 바다

유럽 서쪽 끝에 위치한 아일랜드는 푸른 초원으로 뒤덮인 아름다운 섬나라다. 아일랜드의 지리와 기후는 대서양과의 근접성에서 크게 영향받고 있다. 이러한 대서양과의 근접성은 유럽에서 가장 풍부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수산물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하는 아일랜드 어장에 대해 어느 나라와도 비교할 수 없는 접근성을 제공해주었다.

아일랜드의 바다는 고등어, 청어, 전갱이, 대구, 화이트, 메를루치우스, 랑구스틴, 홍합, 굴, 연어, 게, 골뱅이 등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산물의 서식지이다. 수산물의 보고로 세계 최초로 공인된 대서양산 유기농 연어의 주요 공급처기도 하다. 

아일랜드의 수산업은 최근 몇 년 동안 국내와 해외 시장 양쪽에서 괄목할만큼 성장했다. 어업 자원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위해 어부들은 EU 해역에 대해 매년 설정되는 어종별 상업적 어획량 할당량을 준수하고, 과학적 기반의 검증 가능한 환경 보호 계획과 자연산 어류와 갑각류의 추적 가능성을 위해 구체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공동의 인식과 책임감 하에서 어획된 아일랜드 수산물은 수산물 가공업자들에게 신속하게 전달되어 완제품으로 배송되고 있다.

아일랜드의 수산물 생산업체들은 EU의 까다로운 식품안전 기준을 준수할 뿐만 아니라, 아일랜드 국가 식품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인 오리진 그린(Origin Green)의 적극적인 회원으로서 건강한 수산물 자원을 미래 세대에 물려줄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일랜드 수산물 가공업체와 유통업체는 책임 있는 어획원에서만 수산물 재료를 납품 받고, 작업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을 늘리는 방법으로 탄소 배출과 에너지, 물 사용을 줄여 생물 다양성과 사회적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일랜드 농림식품해양부가 아일랜드수산청 BIM(Bord Iascaigh Mhara)의 관리하에 ‘수산가공 투자지원 계획(The Processing Capital Support Scheme)’을 발표하고, 4500만 유로의 투자 기금을 통해 수산 가공 부문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수산가공 투자지원 계획은 더 높은 부가가치 활동으로 이어지는 자본 투자 프로젝트에 더 높은 수준의 자금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일반 생산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이동하려는 수산가공업체를 지원하기도 하고, 수산물 가공 제품을 다양화하거나 시장에 새로 진입하려는 기업이 대상이다. 수산가공업체 중에 환경 성과를 개선하려는 회사나 더 큰 생산 효율성 달성을 목표하는 기업에게도 자금이 지원된다.

아일랜드 농림식품해양부의 산하기관인 보드 비아(Bord Bia) 아일랜드식품청은 아일랜드 식음료와 원예산업이 신규 및 기존 고객은 물론 국제 시장과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국의 국민들이 안심하고 아일랜드 수산물을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한국 수산물 유통업계와 꾸준히 교류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조 무어(Joe Moore) 보드비아 아일랜드식품청 한국-일본 지역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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