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음식료 제품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 미칠 듯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내달 14일 아스파탐의 건강 영향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사진=픽사베이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내달 14일 아스파탐의 건강 영향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사진=픽사베이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가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에 달하는 단맛을 내는 대체 감미료로, 최근 설탕과 칼로리를 줄인 제로 음식료 제품이 인기를 끌며 사용이 확대됐다.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IARC가 아스파탐을 발암물질 위험 분류에서 2B그룹으로 분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B그룹은 사람에게 암을 일으키는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다.

IARC는 이날 웹사이트에 IARC 논문 회의 134 업데이트를 통해 “아스파탐, 메틸유제놀, 이소유제놀 아스파탐 소비의 건강 영향 평가했다”며, “7월 14일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국제식량농업기구/세계보건기구 합동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 Joint FAO/WHO Expert Committee on Food Additives)는 아스파탐에 대한 일일 섭취 허용량 및 식이 노출 평가 검토를 포함해 아스파탐에 대한 위험 평가 활동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IARC의 이번 평가는 제로 음식료 제품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WHO는 5월 15일 체중을 조절하거나 비전염성 질병(NCD, non-communicable disease) 위험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비설탕 감미료(NSS)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장하는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국제암연구소 발암물질 위험 분류<br>
국제암연구소 발암물질 위험 분류

IARC 논문 회의 134 업데이트 내용

IARC는 아스파탐의 잠재적 발암 효과를 평가했다(위험 식별). 이에 따라 JECFA는 아스파탐에 대한 일일 섭취 허용량 및 식이 노출 평가 검토를 포함하여 아스파탐에 대한 위험 평가 활동을 업데이트할 것이다.

평가 결과는 2023년 7월 14일에 제공되며, IARC Monographs Volume 134의 평가 내용은 7월 14일 00:30 CEST에 The Lancet Oncology에서 온라인으로 게시될 때까지 기밀로 유지된다. JECFA 조사 결과는 WHO 웹사이트에 동시 게재한다. 모든 IARC 모노그래프 옵저버를 포함한 회의 참가자는 엠바고 기간이 끝날 때까지 회의 또는 그 결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다는 데 동의한 기밀 유지 계약에 서명했다.

아스파탐은 1980년대부터 일반적으로 사용된 인공감미료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1981년 JECFA에서 식품의 화학물질 및 첨가물에 대한 위험 평가 프로그램으로 평가됐다. 출판된 서문에 따라 수행된 암 위험 식별 프로그램인 IARC 모노그래프는 아스파탐을 평가한 적이 없다.

새로운 연구 결과의 가용성을 감안할 때 아스파탐은 IARC Monographs 프로그램과 JECFA( JECFA에서 평가를 위해 제안된 물질의 우선순위 목록) 모두에서 평가를 위한 최우선 순위로 권장됐다. 두 평가는 상호보완적이다. IARC는 아스파탐의 잠재적인 발암 효과(위험 식별)를 평가하고, JECFA는 일일 섭취 허용량 및 아스파탐 식이 노출 평가 검토를 포함해 위험 평가 활동을 업데이트한다.

IARC의 위험 식별은 2023년 6월 6~13일, JECFA의 위험 평가는 2023년 6월 27일~7월 6일로 예정돼 있다. 이러한 평가의 순서와 IARC 논문 간 긴밀한 협력 JECFA 사무국은 이용 가능한 최신 증거를 기반으로 아스파탐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를 허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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