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진흥원, 1500개소 대상 한식산업 실태조사 결과

국내 한식음식점 1500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창업에 평균 6.9개월이 소요되고, 자금은 평균 1억436만원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식품저널DB
국내 한식음식점 1500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창업에 평균 6.9개월이 소요되고, 자금은 평균 1억436만원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식품저널DB

한식음식점 창업에 평균 6.9개월이 소요되고, 자금은 평균 1억436만원이 든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지난해 8월 국내 한식음식점 150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한식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한식음식점을 열기 위한 장소 선정, 점포 계약, 인테리어 등 창업 준비를 포함해 실제 개업일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6.9개월이었으며 권리금, 보증금, 집기와 장비 구매, 인테리어 등 창업 전반 비용을 모두 포함한 금액은 평균 1억436만원으로 조사됐다.

창업 자금 마련 방법은 자기 자본(68.9%)이 가장 많았으며 금융권 대출(23.9%), 가족/지인(6.9%), 정부 지원(0.3%), 기타(0.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창업을 준비할 때 애로사항은 상권과 경쟁업체 분석(42.9%, 1순위 응답 기준)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메뉴 아이템 선정(26.2%), 창업 자금 확보・융통(11.0%), 메뉴 원가와 비용 분석(9.7%) 등이 뒤를 이었다.

한식음식점 창업 이유는 다른 업종보다 운영ㆍ관리가 쉬울 것 같아서(24.3%, 1순위 기준)를 가장 많이 들었으며 한식산업 시장 전망이 좋다고 생각돼서(21.3%), 관련 경험이 있어서(16.6%), 주변 지인 등의 창업 사례를 보고(9.0%) 등을 꼽았다.

레시피는 주로 직접 개발(81.4%)하고, 레시피를 개발할 때에는 집안의 고유한 레시피(51.9%), 영상(10.5%), 블로그(9.0%)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시피를 개발할 때 애로사항은 기존 메뉴와 차별화(42.0%), 조리 용이성 확보(36.0%), 적정 단가ㆍ용량 설정(13.7%), 타깃 고객군 설정(8.3%) 순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했다.

조리 관련 고등교육을 이수했거나,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인력을 보유한 업체는 31.9%, 보유하지 않은 업체는 68.1%였다.

전문인력 보유 업체는 자격증 보유 인력 보유(21.7%), 고등교육 이수 인력 보유(5.5%), 고등교육 및 자격증 보유 인력 보유(4.6%) 순으로 나타났다.

한식음식점에서 취급하는 식재료 품목별 국산 비중은 채소류(93.8%), 장류(88.3%), 곡류(69.8%), 육류(67.7%), 가공식품류(63.7%), 수산물류(59.9%) 순으로 높았다.

외국산 식재료를 구매하는 이유는 가격이 국산보다 저렴해서(88.3%)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대량 확보 등이 국산보다 쉬워서(26.1%), 맛ㆍ품질ㆍ규격이 일정해서(10.8%) 등의 이유로 외국산 식재료를 구매하는 경우도 많았다.

영업 개선을 위한 전문교육 필요 분야를 조사한 결과 손님 응대(38.0%), 조리 기술(31.3%), 위생 관리(30.8%), 레시피 개발(25.0%) 등의 순으로 응답이 높았다.

외국인 고객 유치를 위한 지원 분야는 외국어 메뉴판 제작 제공(23.6%)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판촉 홍보 지원(19.8%), 외국인 맞춤 레시피 제공(18.5%), 외국인 고객 응대 가이드 제공(13.7%), 외국어 교육 지원(9.7%)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식음식점 활성화를 위해서는 식재료 수급ㆍ가격 안정(23.2%) 지원을 가장 많이 원했으며 전문인력 공급ㆍ알선(17.2%), 세금 감면 등 세제 지원(14.8%), 창업 교육 및 체험 기회 제공(11.9%), 임대차/권리금 보호 강화(11.2%), 지역상권 활성화(8.7%), 금융 지원(8.2%), 사업주의 경영관리 역량 제고(4.7%) 등 순으로 지원을 원했다.

이번 한식산업 실태조사 통계자료는 농식품부 국가농식품통계서비스와 한식진흥원 한식포털,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한식음식점 150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식산업 실태조사는 올해 한식 음식점업 및 음료점업, 한식 식음료품 제조업 2500개소를 대상으로 확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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