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경북 상주 소재 8만800마리 사육 규모 육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 농장주가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가 증가해 신고했고, 경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AI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하고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중수본은 AI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하고 있으며, AI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지자체에서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이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은 2월 27일 22시부터 2월 28일 22시까지 경북 소재 육계 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사료공장ㆍ도축장 등)ㆍ축산차량, ㈜올품(발생농장 계열사) 계열 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사료공장ㆍ도축장 등)ㆍ축산차량에 대해 발령된다.

중수본은 과거 2월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많이 발생했고, 3~4월 봄철까지 산발적 발생이 이어졌으며, 특히 올해는 철새 북상시기가 과거에 비해 늦어지는 있는 점 등을 감안, 언제든지 농가로 오염원이 유입될 수 있으므로 가금농가는 경각심을 가지고 소독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기 신고가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의 핵심이므로,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 감소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을 확인하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