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성분 코로솔산 0.45~1.3mg 1일 섭취 권고…취약계층 섭취 주의 필요
식품안전정보원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인 바나바잎 추출물의 안전성과 기능성 정보를 담은 기술문서(모노그래프)를 공유했다.
바나바(Lagerstroemia speciosa)는 동남아시아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그 잎에는 코로솔산(Corosolic acid), 엘라지탄닌, 갈로탄닌 등의 활성 성분이 포함돼 있다.
특히 주요 성분인 코로솔산은 포도당의 세포 흡수를 돕고 합성을 감소시키며, 지질 대사 조절과 항산화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바나바잎의 엘라지탄닌과 갈로탄닌 성분은 인슐린과 유사한 글루코스 운반 및 항산화 작용 등을 수행한다.
건강한 성인 및 당뇨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수행한 인체적용시험 결과에 따르면, 바나바잎 추출물 섭취 시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등 혈당 관련 지표가 유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능성 및 안전성 자료를 고려해 설정된 일일 섭취량은 코로솔산으로서 0.45~1.3mg이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설치류 대상 독성 시험 및 성인 대상 인체적용시험에서 특이한 이상 증상이 관찰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이 제품 설계 및 유통 과정에서 각별히 유의해야 할 사항들도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우선 어린이와 임산부 및 수유부 등 취약계층의 경우,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와 미국(NDI) 등의 권고에 따라 섭취를 피해야 한다. 이는 해당 대상군에 대한 안전성 정보가 아직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개인의 체질이나 특성에 따라 복통, 신장 장애, 관절통 등의 이상 사례가 나타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특정 의약품과의 상호작용 가능성도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은 제품 표기 시 이상 사례 발생 시 즉각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는 문구를 주의사항으로 설정해 소비자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바나바와 배롱나무의 차이
바나바(Lagerstroemia speciosa)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자생하는 최대 20m까지 자라는 열대성 교목으로 보라색 또는 분홍색의 화려한 꽃이 피며, 꽃잎의 질감이 주름진 종이와 비슷하여 '여왕의 배롱나무(Queen's Crepe-myrtle)'라고도 불린다. 잎은 성인 손바닥만큼 크고 두껍다. 주요 활성 성분은 코로솔산(Corosolic acid), 엘라지탄닌, 갈로탄닌 등이다.
배롱나무(Lagerstroemia indica)는 중국이 원산지인 소교목으로, 보통 5~7m 정도까지 자란다. 바나바와 비교했을 때 잎이 훨씬 작고 타원형인이다. 특히 추위에 강한 생태적 특성 덕분에 한국 전역의 노지에서 관상용으로 식재가 가능하다. 바나바와 달리 식후 혈당 조절 기능성을 인정받은 수준의 코로솔산 성분을 함유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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