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93개 기업 6001개 매장서 2022년 124개 기업 3833개 매장으로 감소
외식산업정책학회, 14일 ‘한국 외식기업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한 전략 방안 모색’ 세미나
최근 10년 동안 해외에 진출한 국내 외식 기업 및 매장수가 2017년 193개 기업, 6001개 점포에서 2022년 124개 기업(141개 브랜드) 3833개소로 감소했다. 또, 해외에 진출했다가 철수한 업체도 16개에 달한다. 이처럼 국내 외식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지 사업 실패로 철수하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에 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회장 이규민, 경희대 교수)는 14일 농림축산식품부 후원으로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 외식기업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한 전략 방안 모색’ 세미나를 개최했다.
미국, 우즈백, 태국, 인니, 베트남, 일본, 중국, 호주 등 해외 진출 경험이 있는 한경민 ㈜한경기획 대표는 국내 외식기업의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한 전략 모색 방안에 대한 발표를 통해 “철저한 해외 진출 준비가 필요하다”며, 교촌USA의 사업 실패를 예로 들었다. 교촌USA는 2013년 40억원, 2014년 56억원, 2015년 46억원, 2016년 3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외식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나라마다 다른데, 한경기획의 경우 베트남은 부동산 상권, 매장 관리, 소스 수출 등, 우즈벡은 시장조사와 마케팅, 미국은 물류, 포스 등 현지 시스템, 소방 등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규민 경희대 Hospitality 경영학과 교수는 ‘외식기업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한 외식산업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 외식산업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빈번한 창업과 폐업, 높은 신생률과 소멸률로 타 산업보다 낮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며, “2022년 기준 외식산업 신생률은 17%, 소멸률은 15.4%로 전체 산업의 신생률(14.5%)과 소멸률(11.2%)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매년 외식 가맹점 수는 증가하나,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감소해 외식경영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이고, 치킨 프랜차이즈 기준 가맹점 운영 비중은 99.1%, 직영점은 0.9%에 불과하며, 구인난이 심화되고 식재료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외식산업 해외 진출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K-푸드의 글로벌 위상과 인기가 높아지고,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외식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면서 겪는 애로는 과거 10년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 정책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외식기업 간 정보교류와 비즈니스 협업 활성화를 위한 민간 주도의 외식기업 간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또, 손동희 ㈜SG다인힐 이사가 ‘해외에서 바라본 한국 외식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최규완 경희대 교수, 조강훈 외식인 대표, 김삼희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연구실장, 이슬기 세종대 교수, 장우철 광운대 교수가 패널로 참석, 외식기업의 해외 진출 관련 애로사항 및 실패 원인, 중소외식기업의 해외 진출, 민간 중심의 협력적 거버넌스의 역할 및 구축을 위한 액션플랜 등에 대해 종합토론을 했다.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한 장수청 외식산업정책학회 전 회장은 “많은 외식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의 정책 지원과 더불어 외식기업 간 지속가능한 협력적 거버넌스 추진을 위한 관산학의 균형있는 역할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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