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0일, 이탈리아 음식 경험하세요”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제7회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 개최

2022-11-18     나명옥 기자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은 14일부터 20일까지 ‘제7회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전 세계에 이탈리아 음식과 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2016년 처음 기획됐으며, 매년 11월 셋째 주에 열린다.

올해는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이탈리아 음식의 향연: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이탈리아 식재료’를 주제로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 주한 이탈리아 관광청, 주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등 국내 소재 주요 이탈리아 기관이 공동 주최하며, 올해는 한국과 이탈리아 음식문화의 공통점을 부각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음식 주간 동안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매일 진행되는 ‘아페리티보 퓨전’ 행사장을 방문하면, 이탈리아 와인과 한식의 마리아쥬를 통해 새로운 맛의 조합을 경험할 수 있다. 

올해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의 또 다른 축은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미슐렝 스타셰프 도밍고 스킹카로가 방한, 생물 다양성과 계절성을 살린 메뉴를 선보이고, 한국에서 활동 중인 이탈리아 스타 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가 한국 셰프를 대상으로 쿠킹 쇼와 쿠킹 클래스를 운영한다.

또, 치즈 전문가 우재하 씨의 이탈리아 치즈와 햄 세미나, 요리 연구가 이수연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이사의 슬로푸드 및 지중해 식단 세미나도 열린다.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온라인 전시회 ‘음식의 영웅’ 에서는 이탈리아 양봉업, 수산업, 농업, 낙농업, 양조업계의 영웅들을 통해 이탈리아 농식품 분야에서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이룬 성공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이탈리아 음식 애호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폴렌초 미식 과학대학에서 영어로 진행하는 이탈리아 요리의 정체성과 역사에 대한 20개 강좌가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세계 음식 주간 참여 레스토랑에서는 행사 특별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갤러리아 고메이 494 한남에서는 이탈리아 음식 주간 스페셜 팝업이 진행되고, 주요 지점에서는 이탈리아 와인 프로모션을 경험할 수 있다.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행사로, 전통 식문화를 존중하고 음식을 사랑하는 것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공통점”이라며, “음식 주간 이탈리아 고유의 맛과 문화를 경험하고, 최근 DOC, DOCG 등 지리적 인증 제도로 검증된 양질의 이탈리아 식품 수입이 증가하고 있어 이탈리아 음식에 대한 한국인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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