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는 ‘달콤한’, 20대는 ‘빅사이즈’…연령대별 선호 음료
이디야커피, 멤버십 회원 빅데이터 분석
커피 전문점 이용 고객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10대는 달콤한 음료를, 20대는 빅사이즈 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전문점의 가장 큰 구매층은 30대였으며, 40대는 트렌드에 관한 호기심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50~60대는 찬 음료보다는 따뜻한 음료를 선호했다.
이디야커피는 자사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 ‘이디야 멤버스’의 회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 트렌드를 분석, 22일 발표했다. 이디야 멤버스는 고객이 구매내역을 적립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는 서비스로, 현재 약 48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2019년 한 해 동안 연령대별 구매내역을 바탕으로 음료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10대 회원이 가장 많이 구매한 음료는 ‘복숭아 아이스티’였다”고 밝혔다.
10대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단맛의 음료를 선호했으며, 이 외에 ‘이디야 플랫치노’ 제품군이 선호 메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디야커피의 플랫치노는 얼음과 원재료를 넣고 갈아 만든 음료다.
이디야 멤버스의 20대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사이즈가 큰 엑스트라 사이즈를 선호했다. 연령대 중 유일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엑스트라 사이즈가 최다 구매 음료 2위를 차지했다.
그 외 특징으로 커피, 플랫치노, 차 등 다양한 제품군을 골고루 선호했으며, 특히 비커피군 가운데 ‘토피넛라떼’ 선호도가 높았다.
30대는 작년 한 해 동안 다른 연령층에 비해 20% 이상 높은 커피 구매내역을 보이면서 커피 시장의 가장 큰 소비층으로 분석됐다.
이디야 멤버스 30대의 커피음료 적립량은 회원 전체의 35%에 달했다. 커피군 제품 소비가 가장 높았으며, 바로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제품 구매내역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이디야 멤버스 40대에서 가장 높은 구매비중을 보인 것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였으나, 이 외에 2019년 신제품인 ‘버블 흑당 라떼’가 높은 순위를 기록해 지난해 음료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흑당 트렌드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50대부터는 찬 음료보다 따뜻한 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핫 아메리카노가 1위를 차지했으며, 구매 상위권에 블렌딩티와 같은 티 메뉴가 오른 것도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