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딸기 항산화물질 풍부

2010-04-07     식품저널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딸기 품종별 항산화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국산 품종인 ‘매향’과 ‘설향’의 효과가 가장 뛰어났으며 특히 봄철에 항산화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재배되는 딸기 품종인 설향, 매향, 선홍, 아키히메 등 4개 품종의 페놀화합물,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 비타민C 등 항산화물질과 전자공여능, SOD-유사활성과 같은 항산화 활성을 분석했다.
 
이 결과 당도가 높고 맛이 좋은 수출품종인 국산품종 ‘매향’은 안토시아닌과 비타민C 함량이 가장 높았고, 수확시기가 봄으로 갈수록 안토시아닌 함량이 급격히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다수성 품종으로 과즙이 풍부한 국산품종 ‘설향’은 SOD-유사활성이 다른 품종에 비해 2배 높았으며 봄철 가장 높은 전자공여능을 보여 항산화 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 시설원예시험장 정호정 박사는 “일반적으로 딸기는 겨울철에 당 함량이 높아 맛있고, 봄철 딸기는 항산화물이 풍부해 건강에 좋다”며 “앞으로 기능성이 강화된 딸기 품종 육성과 더불어, 기능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재배법 개발에도 힘을 쏟아 딸기가 맛과 함께 건강식품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