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26년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 개최

양파·봄배추 수급 대책 집중 논의

2026-04-01     윤영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3월 3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채소류 수급 안정을 위한 '2026년 제1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했다.

김관수 서울대학교 교수와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공동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정부, 생산자, 소비자, 유통업체, 학계 등 각계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농산물 수급 정책을 논의했다.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른 농식품부 장관 소속 자문기구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위해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올해 위원회 운영 계획을 점검하고, 주요 채소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수급 동향과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최근 공급 과잉 현상을 빚고 있는 양파의 수급 안정 대책을 비롯해, 다가오는 봄배추 및 무의 원활한 수급 관리 방안에 대해 위원들 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오는 8월 시행을 앞둔 개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발맞춰 위원회 체계를 개편할 계획이다. 하위법령 개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수급조절위원회 운영 규정 정비 및 위원 재위촉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현장 이해관계자들의 다각적인 의견을 토대로 수급 관리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수급조절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관련 제도가 새롭게 정비되는 시기인 만큼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농식품부, 기상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정부 및 공공기관 소속 위원 7명을 비롯해 농협경제지주 등 생산자 대표 7명, 소비자단체협의회 등 소비자·유통 대표 4명, 학계 및 연구기관 대표 3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