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 건기식 절반도 회수 안돼
김원이 의원 “위해제품 신속 정확한 회수 관리 시스템 구축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 현황(2018~2022.6)’에 따르면, 총 5795건의 이상사례가 접수됐다. 사진=식품저널DB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 현황(2018~2022.6)’에 따르면, 총 5795건의 이상사례가 접수됐다. 사진=식품저널DB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 현황(2018~2022.6)’에 따르면, 총 5795건의 이상사례가 접수됐으며, 2018년 1066건에서 2021년 1413건으로 2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이상사례 신고는 ‘영양보충용’ 제품이 1750건(30.2%)으로 가장 많았고,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가 663건(11.4%), DHA/EPA 함유 유지 518건(8.9%), 프락토올리고당 426건(7.3%), 엠에스엠 235건(4.0%)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인한 부작용 증상은 최근 5년간 8410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748건에서 2021년 2073건으로 18.6% 증가했다. 부작용은 ‘소화불량 등’이 398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려움 등’ 1516건, ‘체중 증가 등 기타’가 1068건 등이었다.

식약처 조사 결과, 부적합 판명돼 회수에 들어간 건강기능식품은 최근 5년간 57건으로 ‘수거ㆍ검사 부적합’(36건, 58.5%) 제품이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는 ‘지도ㆍ점검 회수사유 적발’ 12건, ‘자가품질검사 부적합’ 6건, ‘유통기한 초과 표시/오기’ 3건이었다.

최근 5년간 위해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명된 제품의 출고량은 31.8톤에 달했지만, 실제 회수량은 43%인 13.6톤에 그쳤다.

김원이 의원은 “최근 아이부터 어른까지 건강기능식품 소비가 급증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함께 급증하는 가운데, 부작용으로 판명된 위해 건강기능식품이 실제로 회수되는 건 절반도 되지 않는 수준”이라며, “정부는 시장에 유통된 위해 제품이 신속 정확하게 회수되도록 관련 시스템을 구축, 국민이 안전하게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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