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우수사례 10개소 선정

‘제9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10개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농식품부<br>
‘제9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10개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 30일 ‘제9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태신목장, 금산흑삼, 아름답게그린배 영농조합법인 등 우수사례 10개소를 선정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2000여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제조ㆍ가공, 유통ㆍ마케팅, 체험ㆍ관광 등 관련 분야 전문 심사위원단의 서면ㆍ현장 심사를 거쳐 10개소의 우수사례를 선정한 후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확정했다.

올해 대상은 충남 예산의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태신목장이 차지했다. 태신목장은 100ha(30만평)에 달하는 부지에 한우ㆍ육우 사육, 유가공품 제조ㆍ판매, 낙농체험 및 경관농업 등 1ㆍ2ㆍ3차 산업을 조화롭게 운영하고, 원유 과잉생산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낙농체험목장으로 인증받아 연간 12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충청남도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최우수상은 충남 금산의 농업회사법인 금산흑삼주식회사와 전남 영광의 아름답게그린배 영농조합법인이 받았다.

금산흑삼은 인삼 가공ㆍ판매업체로, 2014년부터 지역의 GAP 인증 인삼을 수매해 지역농가의 경영 안정화에 기여하고, 판로 다각화를 통한 수출 100만 달러 달성, 지역민 35명 정규직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직원 9명의 평균 연령이 30세인 아름답게그린배는 지역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조달한 원료로 배즙, 양배추즙 등을 생산ㆍ판매하고, 과수원 농가 카페 ‘밭 View’, 체험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우수상은 △전북 정읍 두손푸드 △인천 강화 농업회사법인㈜콩세알 △제주 서귀포 농업회사법인 유진팡㈜이 받았다.

두손푸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노인ㆍ환자를 위한 ’마시는 죽’을 개발ㆍ판매하고, ‘창출된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여 다 같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기업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이주여성,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콩세알은 지역 친환경 콩을 원료로 전통 가마솥 방식의 두부를 개발했으며, 무주택 직원과 공동 주거마을 조성, 공동육아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유진팡은 7ha 규모의 제주형 열대과일 체험관광농원을 조성해 연간 1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로 만들고, 지역농가와 계약재배 등을 통해 조달한 열대과일 14종 30여 톤을 활용해 8종의 잼, 식초, 말랭이 등을 제조ㆍ판매하고 있다. 

장려상은 경기도 용인의 농도원목장, 경북 영천 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 삼밭골 목장산업, 충북 청주 몸엔용바이오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 강원도 평창 평창팜이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우수사례로 선정된 인증경영체 사례를 ‘6차산업닷컴’, 유투브 등 온라인 사이트에 게시하고, 사례집으로 발간해 홍보할 계획이다. 또, 우수제품 기획ㆍ판매전 우선 참여 혜택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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