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헬스뉴트리션ㆍ부산대 박정준 교수 연구팀, ‘유청 단백질 섭취와 저항운동의 상관관계’ 연구결과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1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부산대 박정준 교수가 ‘유청 단백질 섭취와 저항운동의 상관관계’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매일홀딩스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1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부산대 박정준 교수가 ‘유청 단백질 섭취와 저항운동의 상관관계’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매일홀딩스

유청 단백질을 섭취하면 근력 향상을 위한 저항성 운동의 효과가 향상될 뿐 아니라, 간 지방 함량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헬스뉴트리션(대표 김환석) 사코페니아연구소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1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부산대 스포츠과학부 박정준 교수 연구팀과 함께 공동 연구한 ‘유청 단백질 섭취와 저항운동의 상관관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대 초반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운동과 식이조절을 병행하면서 분리 유청 단백질을 섭취했을 때 근육량, 힘, 기능 등 근육 건강과 관련된 지표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35명의 20대 건강한 비흡연, 비음주 남성을 분리 유청 단백질 보충제 섭취 그룹과 위약(탄수화물) 보충제 섭취 그룹으로 나눠 4주간 연구했다.

분리 유청 단백질 보충제 섭취 그룹은 하루에 60g의 분리 유청 단백질 보충제를, 위약 보충제 섭취 그룹은 60g의 탄수화물을 섭취했다.

모든 피험자에게는 휴식기 대사율과 신체 활동량에 맞게 조정된 개별 식단을 제공하고,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4주 동안 하루 50분씩 주 6회 저항운동을 수행했다.  

연구 결과, 철저한 식이통제를 유지하면서 4주 동안 분리 유청 단백질을 섭취하면, 저항운동이 근육량, 제지방량, 근육기능, 간 지방 함량, 지방대사 개선에 미치는 효과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4주 후 두 그룹 간에 골격근량과 제지방량, 어깨 근육기능 측면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유청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의 골격근량과 제지방량은 증가한 반면, 위약 보충제 섭취 그룹은 감소했다. 어깨 근육기능에 있어서는 두 그룹 모두 개선됐지만, 분리 유청 단백질 섭취 그룹은 약 12.9% 기능이 강화됐고, 위약 보충제 섭취 그룹은 약 3.6% 강화됐다. 

표. 4주 후 어깨 근육기능 변화(왼쪽)와 2주 후 간 지방함량 변화(오른쪽)
표. 4주 후 어깨 근육기능 변화(왼쪽)와 2주 후 간 지방 함량 변화(오른쪽)

근력 강화뿐 아니라, 간 지방 함량 변화에도 큰 차이를 보였다. 2주 후 분리 유청 단백질 섭취 그룹의 간 지방 함량은 약 27% 감소했고, 위약 보충제 섭취 그룹은 약 9.6% 감소했다. 

박석준 사코페니아연구소장은 “빠른 소화와 골격근 단백질 합성 촉진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유청 단백질은 저항운동을 할 때 섭취하면 근육량과 근력 증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연구는 참가자들의 식단을 철저히 조절함으로써 그동안 유의미한 실제 연구데이터 수집이 어려웠던 유청 단백질 보충제의 효과를 조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또, “이번 연구를 통해 분리 유청 단백질을 섭취하면 근력 향상을 위한 저항성 운동의 효과가 향상될 뿐 아니라, 짧은 기간 간 지방 함량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이 분야에 대한 추가 연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를 분할하고, ‘매일헬스뉴트리션’ 법인을 설립했다. 매일헬스뉴트리션 내 R&D를 담당하는 사코페니아연구소는 앞으로 근감소 예방을 위해 다양한 영양소를 이용한 영양설계뿐 아니라, 천연물 원료 등을 이용한 기능성 소재를 개발,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지역사회 고령자를 대상으로 영양공급 중재 연구 등 근감소 예방 관련 다양한 연구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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