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임팩트가 개발한&nbsp;농산물 직거래 주문 정보 정리 애플리케이션 ‘어레인지’<br>
에이임팩트가 개발한 농산물 직거래 주문 정보 정리 애플리케이션 ‘어레인지’

이달의 A-벤처스에 농산물 직거래 주문 정보를 정리해 주는 애플리케이션 ‘어레인지’를 개발ㆍ상용화한 에이임팩트 주식회사(대표 윤성진)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ㆍ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매월 우수 벤처ㆍ창업기업을 이달의 A-벤처스로 선정하고 있다. A-벤처스는 농식품(Agri-) 벤처와 농식품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벤저스’를 의미한다.

제23호 이달의 A-벤처스에 선정된 에이임팩트는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경로로 이뤄지는 소비자의 농산물 직거래 주문 정보를 정리해 주는 앱 ‘어레인지’를 개발ㆍ운영하고 있는 새싹기업이다.

유통 분야에 관심이 있었던 에이임팩트 윤성진 대표는 농산물 직거래 농가의 어려움을 접하게 되고, 이를 개선해 보겠다는 의지로 사업을 시작했다.

보통 직거래 농가는 거래 규모가 크지 않아 농산물 생산부터 고객 응대, 주문 접수, 택배 준비와 발송까지 전 과정을 1인 기업처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농가는 카카오톡, SNS 등 다양한 경로ㆍ형태의 주문 정리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고, 농산물 가격이나 배송 방법 등에 대한 고객 문의에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다. 

이에 윤 대표는 농산물 주문 정보 정리 앱 ‘어레인지’를 개발했다. 에레인지는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 기술을 통해 비정형 주문 메시지를 간단하게 편집ㆍ저장하여 농가의 주문 처리 시간을 단축한다.

실제 사용자는 주문 내용을 복사해서 ‘어레인지’에 붙여넣기만 하면, 일정한 형식으로 주문서가 자동으로 정리되니, 비서가 생긴 것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고객 문의에 응대할 때에는 카카오톡, SNS 화면에 연동돼 표시되는 ‘어레인지’ 아이콘을 클릭해 미리 설정한 문장을 선택하면 키보드 입력창에 자동으로 전송되는 기능도 있어 신속하고 편리한 응대가 가능하다. 

‘어레인지’는 2년만에 5100여 농가 회원을 확보했으며, 거래된 농산물 판매액은 165억원에 이른다.

에이임팩트는 ‘어레인지’ 사용자 확대를 위해 중개수수료 없이 제공하고 있어 수익은 없으나, 기업의 가능성을 높게 본 많은 투자자들의 투자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에이임팩트는 연내 ‘어레인지’와 연계한 농산물 전용 쇼핑몰 개시 등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성진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자로부터 비대면 거래가 선호ㆍ확대되는 상황에서, 우리기업이 농가의 농산물 직거래 과정에 편의성을 제고하고, 농식품 시장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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