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생산액은 4.7% 증가 8조7582억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어업생산량은 전년보다 3.8% 감소했으나, 어업생산금액은 양식 작황 부진에 따른 판매가 상승으로 굴류, 김류, 미역류 등 생산액이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4.7% 늘었다. 사진=식품저널DB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어업생산량은 전년보다 3.8% 감소했으나, 어업생산금액은 양식 작황 부진에 따른 판매가 상승으로 굴류, 김류, 미역류 등 생산액이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4.7% 늘었다. 사진=식품저널DB

통계청, 2020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 

지난해 어업생산량은 여름철 긴 장마와 기상악화 등으로 전년보다 3.8% 감소했으나, 어업생산금액은 양식 작황 부진에 따른 판매가 상승으로 굴류, 김류, 미역류 등 생산액이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4.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어업생산량은 371만3000톤으로 2019년 386만1000톤보다 3.8% 감소했다.

자료: 통계청

일반해면(연·근해)어업 생산량은 수온 상승 영향으로 난류성 어종인 멸치, 갈치, 살오징어 등의 자원량이 늘어나면서 전년보다 2.2% 증가한 93만2000톤을 기록했다.

연·근해어업 생산량 중 멸치가 21만7000톤(23.2%)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등어류가 8만3000톤(8.9%), 갈치 6만6000톤(7.0%), 살오징어 5만7000톤(6.1%), 전갱이류 4만5000톤(4.9%), 참조기 4만1000톤(4.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천해양식어업은 긴 장마와 기상악화 등으로 생산 비중이 높은 김류, 미역류, 굴류 등의 양식 작황이 부진해 4.2% 감소한 230만9000톤으로 집계됐다. 

천해양식어업 생산량 가운데 다시마류가 67만5000톤(29.2%)으로 가장 많았으며, 김류 53만6000톤(23.2%), 미역류 50만2000톤(21.7%), 굴류 30만톤(13.0%), 홍합류 6만2000톤(2.7%), 넙치류 4만4000톤(1.9%) 순으로 생산량이 많았다.

원양어업 생산량은 43만7000톤으로 전년보다 13.3% 감소했다. 쿼터량(명태) 확대와 자원량 증가로 황다랑어, 오징어류 등은 생산량이 증가한 반면, 어획량이 가장 많은 가다랑어, 꽁치 등은 자원량 감소로 어획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원양어업 생산량의 68.2%는 다랑어류(29만8000톤)가 차지했으며, 남극크릴 4만5000톤(10.2%), 오징어류 3만8000톤(8.7%), 명태 2만7000톤(6.2%), 꽁치 6000톤(1.4%), 민대구류 6000톤(1.3%) 순으로 뒤를 이었다.

내수면어업 역시 생산량이 줄었는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활동 자제로 뱀장어, 메기, 송어류의 소비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내수면어업의 생산량은 3만4000톤으로 전년보다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중에서는 뱀장어가 9800톤(28.7%)으로 가장 많았으며, 우렁이류 6100톤(17.9%), 메기 4000톤(11.6%), 붕어류 2600톤(7.7%), 송어류 2400톤(7.1%), 향어 1700톤(4.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어업생산량은 감소한 반면, 어업생산금액은 8조7582억원으로, 2019년 8조3663억원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근해어업 생산금액은 어획 비중이 높은 멸치, 갈치, 참조기, 살오징어 등 어획량 증가와 출하 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보다 10.4% 증가하고, 천해양식어업은 굴류, 김류, 미역류 등의 판매 가격 상승으로 3.5% 증가했다. 원양어업은 어획량 비중이 68.2%로 높은 다랑어류 중 가다랑어, 꽁치 등의 자원량 감소에 따른 조업 부진으로 생산금액이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수면어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생산량이 많은 뱀장어, 메기, 송어류의 출하량 감소와 소비 부진으로 8.4% 감소했다.

자료: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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