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장 식품업계 CEO 간담회 업계 건의내용 (8)

김강립 식약처장 주재로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라일락룸에서 열린 2021년 식품업계 CEO 간담회. 사진=강봉조 기자
김강립 식약처장 주재로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라일락룸에서 열린 2021년 식품업계 CEO 간담회. 사진=강봉조 기자

24일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식품업계 CEO초 청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권석형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은 “건강기능식품 R&D에 정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다음은 건의 요지.

권석형<br>​​​​​​​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
권석형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건기식에 관한 법률을 별도로 제정해 안전성과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에 따라 정부에서 엄격히 건기식을 인정하고 있다.

이에 업계는 기능성 원료 선도 국가로 자리 잡기 위해 국내 천연물 등을 이용한 세계 유일의 기능성 원료 연구개발에 힘써왔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제외국에서도 높은 신뢰를 얻고 있으며, 국내 건기식 시장은 5년 평균 13.5%라는 놀라운 성장을 거듭해 왔다.

그러나, 국내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능성 원료 개발은 성공률이 30% 정도로 낮고, 이에 따라 기능성 원료 1건을 개발하는데 최소 7년 이상의 연구기간과 30억원 가량의 많은 연구개발비가 소요되고 있다. 이러한 높은 연구개발 비용과 그에 소요되는 오랜 시간을 중소기업이 부담하기에는 한계와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가 기능성 원료 연구개발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준다면, 국산 천연물 기능성 원료는 10년 이내에 전 세계 기능성 원료 시장에서 선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식약처에서 허가한 원료만큼 완벽한 원료는 세계 시장에서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정부의 적극적 지원은 건기식산업이 2030년에는 현재 시장의 5배 규모로 확대되고, 10만명 이상 고용 창출이라는 발전적인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이에 세계 시장을 제패할 새로운 국내 천연물 기능성 원료를 개발할 수 있도록 연간 2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10년간 지속적으로 지원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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