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말 스리랑카를 휩쓴 쓰나미로 인해 소형 어선 및 어업용구가 큰 피해를 보았지만, 스리랑카 수산물 수출액이 2005년에 1억600만 달러를 기록해 2004년의 1억 달러 수출액을 소폭 능가했다고 스리랑카 어업부가 최근 발표했다. 스리랑카 수산물 수출액은 2004년 1만3,690톤이었는데, 2005년 수출량은 아직 집계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어업부측은 밝히고 있다.2005년에 140척의 외국어선이 스리랑카 양육허가를 받았는데, 이는 2004년 120척에 비해 늘어난 것이다.일부 외국 해양어업선사 선박들은 스리랑카 어항에 기항해 어획물고기를 넘기며, 이들 물고기들은 가공처리돼 항공편으로 일본, 미국, EU 등에 수출되고 있다. 이들 지역에 항공수출되는 어종은 참치, 황새치, 청새치, 새우류 등인데, 새우류 수출액은 2,000만 달러로 출하물량은 5,000톤에 달한다.일부 어종들은 몰디브해역에서 잡혀 스리랑카 어항으로 반입되고 있다. 현재 스리랑카는 EU에 수산물 수출시 List I of Third World에 2000년부터 속했는데, 이는 EU 조사단이 당시 현지방문 검사를 실시해 스리랑카 수산물이 EU 수산물 가공처리규정에 부합됐다고 판정했기 때문이다. 스리랑카의 List I of Third World 지위는 2006년 1월 말에 만료됐는데 스리랑카는 계속 이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EU의 식품검역관이 스리랑카를 방문해 2주간 검사를 했는데, 검사범위는 스리랑카어업부 등 관련부서의 업무능력 및 서비스, 시험검사소 테스트, 어류가공시설, 어획어류 하역장소, 어항, 어선, 새우양식장 등이 포함돼 있다. 무작위추출 검사에 Beruwela어항, 6개 시험검사소등이 포함돼 있는데, 수산물의 안전도, 히스타민 함유량, 수은 및 납과 같은 중금속 오염정도 등을 체크했다. 한편, 대 EU 참치 수출을 놓고 주요 라이벌관 계인 몰디브는 스리랑카보다 나중에 List I of Third World 지위를 획득했다.스리랑카의 22개 허가받은 어류가공처리시설 중 15개가 EU 승인을 획득했다고 스리랑카 어업부 어업개발국장인 Hettiarachchi는 밝히고 있다. 스리랑카 정부는 어민들의 소득수준 향상과 수산물의 수출산업화를 위해 어선 및 어구 교체, 양식업에 대한 재정지원을 늘리고 있으며, 국제원조기관들의 지원으로 쓰나미피해를 입은 어선들의 교체, 신형 엔진 장착확대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참고로, 스리랑카 참치수출은 냉동 등의 방법을 통해 수출되고 스리랑카산 외에 인도, 몰디브에서 수입해 수출 물량을 확보한다고 한다.(수출 물량의 90%가 스리랑카산이 아닌 인도, 몰디브 등 인근해국에서 확보하는 것으로 추정됨.) 그외에 대만, 말레이시아, 몰디브의 선박들이 인도양 연안국의 어로제한지역 인근에 와서 참치를 어획후 스리랑카의 골항(스리랑카 남부)이나 트리코말리항(스리랑카 동부)에 공급하기도 한다고 한다. 이러한 공급은 물량이 부족할 경우 단기간에 사용되는 방법이고 국내적으로는 골, 트리코말리, 네곰보 항을 통해 수출업자들은 수출 물량을 확보한다. 대부분의 수출업자는 횟감용인 아닌 등급의 참치를 유럽시장에 공급하고 있고 일본에 횟감용으로 공급하는 업체는 한정도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스리랑카 참치수출업체들이 외국투자업체와 공동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일례로 무역관이 접촉한 스리랑카의 한 냉동어류가공 수출업체는 참치 가공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70%는 일본 수출 나머지 30%는 유럽국가로 수출하고 있다고 한다. 이 회사 회장에 따르면 계절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월 300톤정도 수출하고 있으며, 그중에 Yellow Fin Tuna가 차지하는 비율은 20% 정도라고 한다. 주로 많이 수출하는 어종은 Big Eye라고 하며, 가격은 직접 접촉해 샘플이나 자기 제품의 품질은 보고 결정해야겠지만 현재 미니멈 1톤 구입을 가정하고 부위별로 잘라서 수출 시(진공포장) ㎏/US$ 9 정도라고 한다. 자체 가공설비 및 본 업체에 소속된 선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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