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립대학 슈린 첸 박사는 불량 감자와 감자 가공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오수를 이용해 저렴한 방식으로 키틴과 젖산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젖산 도매 가격은 파운드 당 50센트, 키틴은 파운드 당 4.500달러에 달한다. 첸 박사는 그가 연구중인 불량 감자 발효와 분리 과정이 원료 업계에 혁신적인 기술이 되고, 감자 재배자들에게는 큰 돈벌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젖산은 무색 혼합물로, 맛과 보존을 위한 식품 보조제로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젖산은 석탄, 석유 그리고 천연 가스에서 전환되는 화학 방식이나, 탄수화물과 식물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생물학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진다. 한편 키틴은 일부 균류의 세포벽과 갑각류 외골격에서 발견되고 있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균류인 ‘Rhizopus oryzae NRRL 395’를 이용해 감자에서 젖산을 추출하는 방식은 한 번에 상당량의 균류(fungal biomass)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 균류는 키틴으로 구성된 세포벽을 가지고 있고, 영양과 생리학인 장점을 제공한다. 첸 박사는 감자가 젖산과 키틴 생산량 급증에 필요한 원자재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 부문 연구는 빠른 발전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5년 내에 미국내 가공 공장 설립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은 부가 비용을 줄여, 경제적인 생산 과정을 수립하는 것이다. 물론 방법은 있다. 불량 감자는 최소 사이즈, 등급 또는 품질이 맞지 않기 때문에, 일반 시장이나 후렌치후라이 또는 다른 감자 제품으로 판매될 수 없어, 가축 사료나 퇴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감자 재배에는 톤당 70~120달러가 소요되지만, 불량 감자는 톤당 10달러 미만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이 불량 감자를 이용하면 된다. 감자 전분의 15.44%와 포도당의 60%가 젖산으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에 불량 감자 이용시 약 9,450만 파운드 젖산을 생산하게 할 수 있다. 젖산 도매 가격은 파운드 당 50센트이며, 워싱턴주 내에서만 거래되는 젖산 규모는 4,700만달러로 추산된다. 첸 박사의 기술은 젖산과 키틴 생산 증가뿐 아니라, 불량 감자가 만들어내는 환경 오염과 가공 과정에서 발생되는 오수 규모를 줄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오수는 경작지에 재사용되지만, 오수에는 전분, 단백질, 질소 그리고 인산염이 일정량 함유되어 있어, 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신 기술은 오수와 불량 감자에 함유된 전분과 단백질을 이용하는 것이다. 키틴과 젖산 생산에 관한 이 기술은 워싱턴 주립대학 리서치 기관(WSURF)에 보고된 상태이다. (한국무역협회/foodnavigator-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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