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애주가들 사이에 점심 반주용 반병 소주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미주 중앙일보에 따르면 한인타운 내 마켓에서 유통되고 있는 반병 소주의 매출은 아직 한병 소주에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다.반병 소주는 반주를 즐기거나 혼자 식당을 찾는 고객들이 주로 찾는다.로스앤젤레스에서 거주하는 직장인 김 모씨는 "오후에 업무를 봐야하기 때문에 소주 한병은 2-3명이 마시기에도 양이 많은 편이라 남기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반병짜리 소주가 있다는 걸 알고부터는 이를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소주업계는 발빠르게 대응, 소주 반병에 해당하는 200ml 여행용 상품을 미국시장에 내놓았다고 한다. 소주 1병은 375ml이므로 반병은 약간 더 된다.현지 유통업체 관계자는 "200ml 소주의 매출이 전체 소주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지만 최근 반주용으로 한인들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한식당 위주로 취급하는 곳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식당 업주는 "혼자 오신 손님이나 점심 때 가벼운 반주를 곁들이려는 손님들 위주로 반병 소주를 많이 찾고 있다"며 "양이 적은 만큼 가격도 일반소주의 절반인 6달러"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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