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국식당들이 한국의 맛을 미 주류사회에 전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지난달 말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애난골 식당 석쇠 위에서 지글거리는 돼지갈비 구이 사진을 표지사진으로 한국식당가를 집중 취재한 한국요리의 분명한 맛을 특집으로 엮어 실었다. 특집에서는 애난데일 한인 타운에 산재한 애난골, 중화원, 팰리스, 삼보, 설악가든, 예촌, 한성옥, 토속집, 희빈을 비롯 센터빌 평래옥, 알링턴 우래옥, 헌던 소재 이화, 웃브릿지 소재 무지개 식당 등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실렸다. 대부분의 한국식당에서는 식탁 중간에 고기를 굽기 위한 가스 그릴과 환기통을 설치하고 있으며 갈비와 불고기 등의 스테이크를 제외한 다른 요리는 아직 많은 미국인의 관심을 끌지는 못해 이의 보완을 위해 많은 한식당에서 스시바, 일식도 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많은 한식당에서 한국식 중국요리도 다루고 있다고 기사는 전했다. 한국 음식점에서는 음식에 대한 자세한 표기와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음식을 주문할 때 가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한국음식으로는 한국요리연구가 이혜진씨의 조언을 빌어 갈비, 불고기, 돌솥비빔밥, 해물파전, 만두, 잡채, 평양냉면 등 먹는 법을 소개했다. 불고기, 갈비의 경우 상추에 싸서, 냉면은 식초와 겨자를 넣어 먹으며 돌솥 비빔밥은 모든 재료를 섞어 비벼 먹는 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치 및 기본 반찬, 쇠젓가락과 숟가락 소개도 곁들였다. 또 한국음식은 둥근 접시에 반찬과 요리를 담아 한 상에 주면 나눠먹는 패밀리 스타일이 대부분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기사는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는 대다수의 한인들은 한국식당에서 갈비와 냉면으로 식사를 한 후 고려제과 등 한인타운내 제과점에서 팥빙수로 마무리를 한다고 소개했다. (출처 워싱턴포스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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