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에 함유되어 있는 올리고당들이 장내 유용 세균의 증식을 활발하게 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영국 Reading대학 및 스페인 Instituto de Fermentaciones Industriales 연구원들 꿀 올리고당에 의해 비피도박테리아와 락토바실리의 증식이 유용균 증식 활성화 등급으로 3.38에서 4.24에 해당하는 정도로 활발해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 같은 장내 유용균 증식 활성화 작용의 정도는 시판되고 있는 유용 세균 증식 활성화 물질의 주요 원료인 프럭토올리고당 의 활성화 등급인 6.89에는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장내 유용균 증식 활성화 물질의 시장 규모는 유럽의 경우 8700만 유로에 달하고 있으며, 이러한 규모는 2010년에 이르러서는 1억 797만 유로에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로 이눌린생산업체들에 의해 시장이 구성되어 있으며, 장내 유용 세균들 (probiotic bacteria) 자체보다 이 같은 장내 유용균 증식 활성화 물질들이 오히려 더욱 유용한 작용을 발휘한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업체에서는 그들 제품이 발휘하는 유용균 증식 활성화 기능 입증에 더욱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물질들은 주로 불용성 섬유소 와 올리고당으로부터 유래된 것들로서 장내 유용 세균들보다는 보다 광범위하게 여러 가지 제품에 응용이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욱이 최근들어 장 (gut) 건강 중요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상당 수준 고양됨에 따라 이들 장내 유용균 증식 활성화 물질에 대한 관심도 크게 고조되고 있다. 이번에 보고된 연구 결과를 토대로 꿀이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 이외에도 면역계 증강에 있어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도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꿀에는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항산화물질들이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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