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가 심장마비나 뇌졸중으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BBC 인터넷 판이 28일 보도했다.영국 어린이 보건 연구소 연구팀은 실험생물학연맹학회지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녹차에 들어있는 화학성분이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생 후 찾아오는 세포괴사를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심장 세포에 대한 실험 결과 녹차의 주화학성분인 에피갈로카테킨-3-갈레이트(EGCG)가 심장마비나 뇌졸중 같은 상황이 발생한 후 세포 내에서 활성화되는 Stat 1이라는 단백질의 작용을 막아 세포 괴사를 줄여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나스타시스 스테파누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EGCG가 또 심장세포의 회복을 촉진, 세포조직의 회복도 가능하게 해줘 조직 손상을 줄여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테파누 박사는 " 실험 결과에 매우 고무됐다"고 말하고 중증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세포 괴사 활성화 수준을 최소화하는 임상 실험을 실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겪은 환자들에게 녹차를 마시라고 권고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영국 심장재단의 의학정보 책임자인 벨린다 린든은 "이번 연구 결과는 녹차가 심장을 다른 방법으로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를 확인하기위해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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