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천억 돌파 메가제품 반열에 올라…올해 2600억 목표

▲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국물요리’가 지난해 218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메가제품 반열에 올랐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비비고 국물요리’가 지난해 2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메가제품 반열에 오른데 이어, 올해는 매출 2600억원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국물요리’가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지평을 넓히고 식문화 트렌드 변화를 이끌며 ‘국민집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HMR 중 매출 2000억원 이상인 메가제품에 오른 품목은 ‘햇반’, ‘비비고 만두’에 이어 ‘비비고 국물요리’가 세 번째”라고 밝혔다.

2016년 6월 출시된 ‘비비고 국물요리’는 출시 첫해 매출 140억원을 시작으로, 2017년 860억원, 2018년 1280억원, 2019년 1670억원, 지난해 2180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작년 한해만 1억봉 이상 판매됐는데, 국민 1인당 두 그릇 이상 먹은 셈”이라며, “밥과 국이 기본인 한국인 식탁에 필요한 ‘또 하나의 집밥’이자 하나의 식문화로 평가 받는다”고 말했다.

침투율(1년에 한 번 이상 구입한 가구수의 비중)에서도 나타난다. CJ제일제당 조사 결과, 국물요리 침투율은 최근 1년 기준(2019년 10월~2020년 9월) 51.8%로 전년 동기보다 5.6%p 올랐다. 이 중 초등자녀 가구와 중ㆍ고등자녀 가구 침투율은 각각 62.8%, 61.3%로 전체 평균보다 더 높았다. 이는 자녀의 식사를 챙겨야 하는 가정에서 손쉽게 요리하고 시간 활용도도 높이는 ‘필수 집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기 외식 메뉴들을 제품화한 차돌육개장, 진국설렁탕, 전복미역국, 갈비탕 등을 찾는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비비고 국물요리’ 인기에 힘입어 식품업체들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은 더욱 커졌고,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닐슨 코리아 기준 상온 국ㆍ탕ㆍ찌개시장은 지난해 3120억원 규모로, 전년 보다 30% 이상 성장했고, ‘비비고 국물요리’가 지난해 시장점유율 43%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 편의성과 더불어 다양한 메뉴 라인업 등이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독보적인 상온 R&D 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육개장, 미역국, 사골곰탕 등의 일상식 메뉴는 물론 전문점 수준의 외식 메뉴까지, 최신 트렌드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시장에서 통하고 있는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비비고 국물요리’ 해외 매출은 사골곰탕, 삼계탕, 육개장 등을 중심으로 2017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수출 대상국도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인도, 파라과이 등 40여개국으로 늘었다.

특히 비비고 삼계탕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선 미국에서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두자릿수 이상 성장했는데, CJ제일제당은 “한인뿐 아니라 현지인을 타깃으로 ‘한국 보양식 문화 알리기’에 집중한 결과로, 올해는 국가별 수출 규격에 맞춘 전용제품 출시를 확대하고 유통 채널을 넓혀 글로벌 매출을 전년보다 30% 가량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국물요리’가 ‘국민 집밥’ 대표 제품으로 HMR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하며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점점 높아지는 소비자 눈높이와 입맛에 맞는 제품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