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분석, 2019년 8840억 규모…전년보다 11% 증가

▲ 가공밥, 떡, 죽류, 쌀과자, 쌀라면, 현미유, 쌀식빵 등 주요 쌀가공식품 소매시장 규모가 2017년 6654억원에서 2018년 7973억원으로 확대됐으며, 2019년에는 전년보다 10.9% 증가한 8840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진=식품저널DB.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쌀가공식품 시장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 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식 자제와 내식 증가로 가공밥 등 쌀가공식품 소비는 2020년에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21일  ‘2020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 쌀가공식품’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쌀가공식품(가공밥, 떡, 죽류, 쌀과자, 쌀라면, 현미유, 쌀식빵 기준) 소매시장 규모는 2017년 6654억원에서 2018년 7973억원, 2019년에는 전년보다 10.9% 증가한 8840억원으로 1조 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품목별 매출은 2019년 기준  가공밥 4938억원, 떡 1542억원, 죽류 1332억원, 쌀과자 911억원 순였다. 매출증가율은 죽류가 전년 대비 50.5%에 달했으며 쌀라면 20.7%, 떡 9.4%, 가공밥 6.0%로 나타났다.

2019년 쌀가공식품의 주요 소매채널별 점유율은 할인점 32.5%, 편의점 24.0%, 체인슈퍼 18.8%였다. 가공밥은 할인점(31.8%)과 편의점(25.5%)에서, 떡은 할인점(29.4%)과 체인슈퍼(23.1%)에서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쌀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 9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보면, 10명 중 8명이 최근 3개월 이내 가공밥을 구입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떡볶이떡(48.2%), 쌀과자(45.1%), 죽류(43.4%)의 구입 경험률도 40% 이상으로 높았다.

가공밥은 20~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의 구입 경험률이 높았으며, 떡볶이떡ㆍ쌀과자는 자녀가 있는 30~40대 소비자가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죽류ㆍ떡국떡은 30~40대 여성, 쌀라면은 30대 남성과 20~30대 여성의 구입 경험률이 높았다.

 

이번 조사결과 2019년과 비교해 쌀가공식품 전반적으로 소비가 늘었고, 특히 온라인쇼핑몰ㆍ홈쇼핑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구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대상자의 56.1%가 가공밥 구입이 증가했다고 답했고 떡볶이떡(24.9%), 죽류(22.3%), 쌀과자(15.7%) 등도 전년보다 구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쌀가공식품 품목별 전년보다 구입이 증가한 채널은 공통적으로 온라인쇼핑몰이 가장 많았으며 특히, 가공밥(69.9%), 떡국떡(64.5%), 떡볶이떡(63.9%), 죽류(61.1%)는 온라인쇼핑몰을 통한 구입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60% 이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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