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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 확산…특별 방역대책 추진전국 4개 지역 구분, 멧돼지 관리 차별화
나명옥 기자  |  myungok@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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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14  14: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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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장관)는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이 확산됨에 따라 전국을 4개 지역으로 구분, 멧돼지 관리를 차별화하는 등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중수본에 따르면, 현재까지 화천, 연천 등 12개 시ㆍ군에서 야생멧돼지 ASF 941건이 발생했다. 그동안 울타리 설치, 수색ㆍ포획, 집중 소독 등을 통해 확산을 저지해왔으나,최근 기존 광역울타리에서 62㎞ 떨어진 강원도 영월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8건 발생하는 등 발생지역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광역울타리 이남인 영월ㆍ양양에서 멧돼지 ASF가 발생함에 따라 향후 전국적으로 ASF가 확산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야생멧돼지 확산 방지와 양돈농장 차단방역을 위한 선제적인 방역 강화 조치를 하기로 했다. 먼저, 멧돼지의 확산 방지를 위해 울타리 설치ㆍ보강, 멧돼지 개체수 획기적 저감, 폐사체 수색ㆍ제거를 실시하고, 오염원 제거를 위해 양성개체 발생지역과 양돈농장 주변, 포획ㆍ수색에 참여하는 인력ㆍ장비 등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한다. 농장 내 축산차량 출입 최소화, 소독ㆍ방역시설 보완, 축사 출입 시 손 씻기ㆍ장화 갈아신기와 같은 농장방역 기본수칙 준수 등 농장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사육돼지의 ASF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전국을 16개로 권역화해 돼지ㆍ분뇨 등의 권역 간 이동을 제한할 방침이다.

야생멧돼지는 광역울타리 밖에서 양성개체가 발견됨에 따라 전국을 4개 지역(기존발생지역, 핵심대책지역, 신규발생지역, 사전예방지역)으로 구분하고, 차별화된 멧돼지 관리전략을 추진한다.

기존발생지역(기존광역울타리 이북지역)에는 광역울타리 남단에 관리인력을 집중 배치해 점검한다. 9개 시ㆍ군 228개 리에 제한적 총기 포획을 실시하고, 민통선 이북지역에는 포획틀 330개 설치와 민ㆍ관ㆍ군 합동포획을 추진한다. 수색인력 107명을 투입, 멧돼지 폐사체를 집중 수색ㆍ제거하고, 민통선 이북지역은 관ㆍ군 합동으로 수색한다.

핵심대책지역(기존 광역울타리~신규 광역울타리)은 손상구간ㆍ하천교량ㆍ교차로 등 취약구간을 유형별로 데이터베이스화해 일제히 보강하고, 멧돼지 접근 차단을 위해 경광등과 기피제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특별포획단을 확대 투입(30명→60)하고, 멧돼지 서식밀도가 높은 지역은 개체 분산이 없도록 소(小) 지역 단위의 제한적 총기포획 작전을 추진한다. 산악전문 특별수색팀을 중심으로 수색견을 활용해 집중 수색하고, 군부대 인접 지역은 관ㆍ군 합동수색을 실시한다.

신규발생지역(영월ㆍ양양 지역)은 발생지점을 중심으로 1ㆍ2차 울타리를 설치하고, 영월지역 멧돼지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최대한 활용한 차단망을 구축한다. 발생지점 인근지역은 총기 유보지역으로 지정해 포획틀과 트랩을 집중 설치하고, 그 외 지역은 적극적인 총기 포획으로 개체수를 줄인다. 전파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기존 발생지역과 영월 사이 구간에서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고, 멧돼지 목욕장ㆍ비빔목에 대한 환경검사를 실시한다. 남서쪽으로 이동 가능한 경로도 폐사체 수색 및 환경검사를 한다.

사전예방지역(나머지 지역)은 발생지점과 거리, 멧돼지 이동경로 등을 고려해 위험성이 높은 양돈농가 밀집지역 주변에 선제적으로 울타리를 설치한다. ASF 확산 위험을 낮추기 위해 광역수렵장 운영 등을 통해 봄철 출산기 전까지 대대적인 포획을 실시, 개체수를 획기적으로 줄인다. 특히, 양돈농가 주변에서 외곽 방향으로 포획을 실시해 농가 주변 멧돼지의 서식밀도를 우선적으로 저감한다.

멧돼지 ASF 발생지역과 인근 도로ㆍ농장 진입로에 대해서는 방역차ㆍ광역방제기ㆍ軍제독차 등 소독차량 196대를 동원해 매일 소독하고, 발생지역과 멧돼지 이동경로 주변 멧돼지 목욕장ㆍ비빔목은 환경검사와 함께 생석회 도포와 집중 소독으로 오염원을 제거한다.멧돼지와 접촉 기회가 많은 수렵인ㆍ수색인력, 차량ㆍ장비 및 수렵견도 철저히 소독할 계획이다.

사육돼지에 대해서는 차량ㆍ사람ㆍ매개체를 통해 오염원이 양돈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농장단위 차단방역을 강화한다.

영월 인접 12개 시군ㆍ에 대해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한다. 축산차량의 농장 진입 차단을 위해 2월말까지 농장시설을 보완하고, 6월말까지 중점방역관리지구(現 접경지역 18개 시ㆍ군)에 적용되는 강화된 8대 방역시설(외부울타리, 내부울타리, 방역실, 전실, 입ㆍ출하대, 방조ㆍ방충망, 폐사체 보관시설, 물품반입시설)을 설치토록 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자체가 월 2회 농장 소독ㆍ방역실태를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신속히 보완한다. 방역에 취약한 어미돼지 사육시설에 대해서는 내부 공사를 금지하고, 모돈과 비육돈의 계류장소 구분, 도축일자ㆍ시간 조정 등 모돈 도축장의 교차오염 최소화를 위한 관리를 강화한다.

전국 양돈농장에 대해 기본 방역수칙을 집중 지도하고, 단계적으로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울타리ㆍ퇴비사 차단망 설치, 농장 4단계 소독, 모돈사 특별관리 등 방역수칙을 집중 홍보하고 이행여부를 점검한다. 축산차량의 농장 진입 차단을 위한 농장시설 개선을 위험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전국 모든 양돈농장에 강화된 8대 방역시설을 조속히 설치해 나간다.

ASF의 선제적 확산 방지를 위해 권역을 설정, 권역 간 돼지와 분뇨의 이동을 제한한다. 영월 발생지점 중심 3개 시ㆍ도를 권역화(강원 남부, 충북 북부, 경북 북부)하고, 향후 ASF 확산 상황에 따라 전국을 16개 구역으로 권역화해 지역 간 전파를 철저히 차단한다. 특정지역에서 멧돼지 ASF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면, 해당 지역을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하고, 권역 내 지정차량은 권역 밖 이동을 금지한다. 권역 밖 사료차량 등의 경우에도 환적장을 설치ㆍ이용하고, 권역 내 진입을 금지한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중수본을 중심으로 유관부처가 함께 울타리 설치와 관리, 멧돼지 포획, 폐사체 수색ㆍ제거 및 오염지역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야생멧돼지 ASF 확산으로 양돈농장에 오염원 유입이 우려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인 만큼, 전국 모든 양돈농장은 소독ㆍ방역시설을 신속하게 개선하고,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ㆍ손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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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멧돼지, # A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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