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전통떡 등 떡류와 즉석밥, 냉동밥 등 가공밥류 수출 견인

▲ 지난해 쌀가공식품 수출액이 1억3760만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식품저널DB

간편식 수요 증가에 따른 쌀가공식품 시장 확대와 정부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에 힘입어 지난해 쌀가공식품 수출액이 1억3760만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 수출 통계 실적 집계 결과, 쌀가공식품 수출액이 전년보다 26.9% 증가한 1억376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떡볶이 등 떡류는 한류 문화 확산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소비 확대로 수출이 전년보다 56.7% 증가한 538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냉동볶음밥과 즉석밥 등 가공밥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등에서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32.2% 증가한 459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5530만 달러), 일본(1700만 달러), 베트남(1270만 달러), 중국(890만 달러) 순으로 높았다. 대 미국 수출액 증가율은 53.3%에 달했으며, 중국이 11.1%, 일본 5.6% 증가했고, 베트남은 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쌀가공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원해 왔다. 원료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가공용 쌀을 특별공급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1만7000톤을 공급했다.

또, 국내ㆍ외 바이어 유치를 위한 박람회인 쌀가공식품산업대전을 2008년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었다.

농식품부 지성훈 식량산업과장은 “쌀가공식품 수출 증가는 쌀 수요기반 확대를 통해 국내 생산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지속적 성장세에 있는 쌀가공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과 함께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에 대한 판촉·홍보 등 다각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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