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소비 확대 등 유가공산업 경쟁력 확보 노력

정수용 한국유가공협회장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금년 한해도 식품저널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고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코로나19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 펜데믹 현상을 초래하고, 현재까지 지속적 확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생활을 완전히 바꿔놓았으며, 이제는 어딜 가나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환경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모든 모임, 외출이 자제되는 등 이동이 제한되고, 전 세계 모든 국가 경제가 역성장하는 결과를 초래하였으며, 이는 산업 전반에 경기 침체를 불러와 유업계도 경영에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학교 개학 연기 및 중단은 학교우유급식 공급에 커다란 차질을 빚게 하고, 정상적인 공급이 불가능한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유업계는 학교우유급식 물량 처리를 위해 파격적인 할인판매에 나섰으며, 잉여되는 원유는 멸균우유, 치즈, 분유 등으로 가공 처리하여 보관하고 있으며, 일부는 원가 이하로 판매함으로써 경영에 어려움을 가중시켰습니다.

유가공업계는 현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변화된 소비패턴에 발맞추어 온라인을 통한 소비확대 및 FTA(무역자유화)로 인해 그동안 수입 장벽 역할을 해주었던 주요 유제품 관세가 없어지는 상황을 대비하여 차분히 국내 유가공산업 경쟁력 확보와 소비자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많은 성원과 협조 부탁드리며, 신축년을 맞이하여 소처럼 인내심과 끈기를 가지고 힘든 시기를 다 함께 극복해 새해 새로운 희망이 넘쳐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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