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과학자 특별위원회’ 신설, 학문 발전에 기여

이명숙 한국영양학회장

COVID-19 팬데믹 시대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한국영양학회를 대신하여 안전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1967년에 창립한 한국영양학회는 반세기 넘게 700명이 넘는 회원과 함께 영양학 및 관련 분야의 학문적 발전은 물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하여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다양한 학술행사, 심포지엄 및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으며, SCIE 학술지(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및 SCOPUS지(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를 정기적으로 발행하여 학회의 학술적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 영양전문가로서 산업체, 정부기관 등과 산학연 협동연구를 수행하여 통섭적으로 학문적 영역을 확대하고, 산업경제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건강 증진과 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2005년 한국영양학회 주도로 제정한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국민영양관리법을 기반으로 5년마다 제ㆍ개정 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제ㆍ개정 사업과 이의 활용 사업인 ‘2020 국민공통식생활지침’ 개정도 주체적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한국영양학회는 국제영양협회(IUNS), 아시아영양학회연합회(FANS)에 국내 유일한 회원학회로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영양학회(ASN) 등 타 국가의 영양학회와 국내 파트너학회로서 글로벌 학술교류 역할로 국가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2021년 한국영양학회의 회장으로서 몇 가지 사업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첫째, COVID-19에 대비하기 위해 ‘COVID-19와 영양’에 관한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생애주기별 비만 형태에 따른 예방 및 치료’를 주제로 10월 15일에 추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둘째, 최근 식품과 영양에 대해 올바르지 않은 지식과 정보가 전문가의 자문 없이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본 학회 ‘홍보위원회’는 미디어 전문가를 참여시켜 식품영양의 당면과제에 대한 미디어 리터러시(literacy)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홍보하는 ‘뉴스레터’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뉴스레터’는 학회와 산학연 간 공동연구 결과물을 홍보하여 다양한 분야 영양전문가가 산학연 공동연구 및 자문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셋째, ‘신진과학자 특별위원회’를 신설하여 45세 이하의 젊은 과학자를 영입, 신구 과학자 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활발한 교류로 학문적 발전을 이루고, 개인의 학문적 발전이 곧 사회봉사로 이어지도록 가교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2021년 신축년, 한국영양학회 54주년을 맞이하면서 식품산업 분야의 전문 매체인 ‘식품저널’과 함께 더욱 발전적이고 활기찬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새해에도 COVID-19에 대비한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